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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를 다 읽었다,

놀라운 소설이다. 이런 판타지 소설은 처음이다.

아마 처음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이 그렇게 인구에 회자된다는 것이 하나도 놀랍지 않다. 

 

또 하나 발견한 것은 바로 불안에 대한 놀라운 통찰이다.

불안!

 

주인공 요코가  푸른 원숭이를 만났을 때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는데

바로 그 원숭이가 단순한 원숭이가 아니라

'불안'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시시때때로 나타나서 요코를 혼란에 빠트리게 만드는 존재

그것이 비록 나중에는 맞는 일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염려' 더 나아가서는 '불안' 이 지시하는 바가 아니었나 싶었다.

 

그런 나의 생각은 드디어 연왕의 말로 증명이 되었다.

요코가 연왕을 만났을 때에 연왕은 이렇게 푸른 원숭이가 어떤 존재인지를 밣힌다.

 

"검집은 원숭이로 모습을 바꾸어 나타나지. 원숭이는 사람 마음속을 읽는데. 이것 또한 긴장을 늦추면 주인의 마음을 읽어 어지럽히지." (365쪽) 

 

푸른 원숭이란 존재는 바로 그렇게 주인의 마음을 읽어 어지럽히는 '불안'의 다른 이름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불안'에 대한 요코의 대처법>이라 불러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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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