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외서를 먼저 보고나서 번역서를 찾아보았는데, 지금 나오는 표지가 달라서 한참을 망설였다. 둘 다 너무 예쁜데 그래도 한 권만 사라면 일단 번역서부터 봐야겠다 싶어서 ! 그리고 에디시옹장물랭이라는 출판사가 하는 일, 만드는 책이 너무 좋아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 책 한 권을 만들 때도 더할 수 있는 정성이란 정성은 다 쏟아붙는 마음가짐이 너무 부럽고 아름답다. 나도 꼭 이렇게 정성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로버트 헌터의 색감과 센스, 이야기는 두 말 할 것 없이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