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생활속의 응용윤리

[도서] 생활속의 응용윤리

박찬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을 정독하고 난 후의 감상을 먼저 밝히자면, 이 책은 윤리학 전공자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도대체 윤리라는 것이 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아니 필요하긴 한건지 의심하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들이밀고 싶은 매우 유익한 책이다. ‘응용윤리에 기반한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과목을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목적으로 배경지식과 심화 내용을 얻고자 독서했지만 그 이상의 가치 -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제기되는 윤리적 쟁점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올바른 도덕적 가치 판단을 내리기 위한 공부는 지성인의 필수 소양이라는 사실 - 를 새삼 얻을 수 있었다.

 

1장에서는 현대 윤리학의 동향과 응용 윤리의 주요 이론들을 다루고, 2장부터는 가정윤리, 성윤리, 양성평등윤리, 경제윤리, 환경윤리, 생명윤리, 정보윤리, 연구윤리, 과학윤리, 사형제를 순차적으로 기술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듯 각 장은 독립된 주제를 다루고 있어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 순서에 상관없이 독서하는 것이 가능하다. 필요한 내용별로 발췌독하는 것도 좋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기를 추천한다. 각 장의 초마다 흥미를 유발하는 영화 이야기’, 말에는 생각해 볼 문제를 통해 토론의 주제로 다뤄질 수 있는 딜레마 사례들을 삽입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분류 상 윤리학 전공서에 포함되지만 이해하기 어렵게 쓰여지지 않았으므로 (저자의 표현대로) 윤리적 난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도덕적 용기만 있다면 고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일독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윤리적으로 혼란한 세상.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에 앞서 적응하기에도 벅찬 세상. 그러한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확실한 것들 중 하나는 무엇보다 윤리적 인식임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복잡한 문제라고 외면하지 말고 적극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태도를 지녀야 인류의 미래는 희망이 있을 것이다. 그 역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이 존재함을 힘주어 강조한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