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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도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고규홍,김경집,김봉규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대학 재학시절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으로써 철학을 공부했지만, 교사가 된 이후에는 철학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고민하는 방향으로 독서의 목적이 바뀌었다. 나만의 고민이 아님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들을 그동안 많이 만났는데 이 책도 그 중에 하나다.

 

생각하는 십대라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일들이 철학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수많은 학자들과 사상가들의 철학은 물론 당시의 시대적 당면 과제들을 분석, 해석,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지만, 인간이 지닌 본질적 특성과 한계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유의미한 통찰과 교훈을 준다. 그것이 역사적 전개과정에서 살아남아 고전의 위치에 오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렇더라도 지나치게 지적인 무게를 잡는 책들은 청소년들에게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누구라도 생각해봤을 질문들, 예컨대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자유로운가?’, ‘행복이란 무엇일까?’, ‘무엇이 예술인가?’ 등을 철저하게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적절하고도 흥미 있는 방식으로 서술한다. 철학자 외에도 다양한 인물과 문학작품, 명언, 참고도서 등을 수록함으로써 철학을 넘어 교양 차원의 폭넓은 지식도 얻을 수 있다.

1에서는 정체성, 시간, 자유, 행복, 죽음, 2나와 우리에서는 윤리, 정의, 남녀, 동물, 폭력, 3나와 세계에서는 과학, 예술, 미디어, 역사, 정보화, 이렇게 총 15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느 하나 소외시킬 수 없는 주제들이고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하다.

 

모든 철학책이 그러하지만 정해진 답은 없다.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리고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질문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성찰 끝에 자기만의 답을 찾았으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단지 철학만의 영역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 전반의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너 자신을 알라고 화두를 던졌던 소크라테스를 상기하며 에서 시작된 물음을 생각, 철학, 세계로 확대해보자. 2013 올해의 청소년 도서이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이 책은 그 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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