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제 뉴스가 그렇게 어렵습니까?]라는 책을 선택한 이유 중에 많은 부분이 위에 나열한 대부분과 동일하다. 책은 3부로 나눠져있다. 경제 기사를 읽는 것과 같이 시선을 끄는 목차로 구성돼 있다. 순서대로 읽지 않고, 마음이 끌리는대로 선택해 읽어도 되는 기사 메인 화면과 비슷한 구성을 가졌다. 경제뉴스에 관한 책 답게 다양한 경제 뉴스들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한다. 또한 독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들, 예를 들어 이목을 끌 수 있는 기사를 만들기 위해 선별된 자료들, 근거가 없는 내용들에 빠지지 않는 방법,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증가율에 관한 기사들을 있는 그대로 믿지 말고 증가율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 등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목차(챕터)가 끝날 때마다 경제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그 목차에서 다루는 경제 용어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설명된 경제용어들만 따로 정리해놓고 경제뉴스를 보고 듣는다면 좀 더 비판적이고 능동적으로 뉴스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찾아보기 부분을 만들어 독자들이 책을 다 읽고 나중에 경제뉴스를 보다 헷갈리는 용어의 개념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 점도 좋다. 또한 매일 생산되는 새로운 경제뉴스들과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 읽는 등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인 책인 것 같다.
앞으로 경제뉴스를 읽을 때 이 책을 함께 놓고 경제 개념들을 찾아보고, 기사 제목에 이끌려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과장된 정보에 빠져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지 않았는지, 또는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여러번 이 책을 찾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