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가만히 들어주었어

[도서] 가만히 들어주었어

코리 도어펠드 글그림/신혜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가만히 들어주었어 / 코리 도어펠드 / 신혜은 역 / 북뱅크 / 2019.05.15 / 원제 The Rabbit Listened

 

 

2019-05-13 00;10;31.jpg

 

 

 

책을 읽기 전

 

 

제목만으로 위로가 되는 책을 만났어요.

충고나 조언이 없이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큰 힘이 되지요.

사실 듣고 있으면서 말하는 이에게 위로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그림책에서 하고 있을지 궁금해요.

 

 

 


 

 

 

줄거리

 

 

 

 

SE-34c1dba5-da3e-4b8a-bb77-9c97ae2b9522.jpg

 

 

 

테일러는 뭔가 새롭고, 특별하고, 놀라운 걸 만들었어요.

 

 

SE-605b6d3a-d521-4c38-a775-3fb62bd1c6b2.jpg

 

 

 

그런데 난데없이 새들이 날아와

모든 게 무너져버리고 말았지요.

 

 

SE-3c1b4ded-8937-4407-b4ee-e166823c0e21.jpg

 

 

 

 

처음 알아챈 건 닭이었어요.

"말해 봐, 말해 봐.

어떻게 된 건지 말해 봐!

꼬꼬댁 꼬꼬꼬!"

 

 

 

2019-05-13 00;10;52.jpg

 

 

 

곰은

"우와 끔찍해. 정말 화나겠다. 그럴 땐 소리를 질러!

크와아아아아앙!"

 

 

뱀은

"쉬이이이이.

우리 같이이이 다른 애들 거 무너뜨려버리자아아아."

 

 

 

SE-3223f131-1f9a-4e52-a861-aed0de821851.jpg

 

 

 

 

하지만 테일러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 그 누구와도.

 

 

그래서 결국, 모두 가버렸지요.

 

 

테일러는 혼자 남았어요.

 

 

 

SE-91794a91-44d5-402c-ab08-a799e669f5d1.jpg

 

 

 

너무 조용해서 테일러는 토끼가 다가오는 줄도 몰랐어요.

토끼는 조금씩 조금씩 다가왔지요.

테일러가 따뜻한 체온을 느낄 때까지.

 

 

둘은 말없이 앉아 있었어요.

 

 

SE-b4661ff6-e057-4934-b126-31029430a526.jpg

 

 

 

"나랑 같이 있어줄래?"

 

 

 


 

 

 

책을 읽고

 

 

토끼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우리가 하는 행동을 똑같이 했어요.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옆에 있어주는....

 

 

그런데 우리 엄마들은 자주, 잘 하지 못하지요.

엄마인 저도 왜 이렇게 못하는지 나름 변명할 수 있어요.

변명일 뿐이지만....

 

 

화가 난 테일러도 누군가에게 말을 하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고 있어요.

저도 가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서 막혔던 길을 찾기도 하지요.

테일러가 토끼에게 자기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소리도 지르고, 기억해 내고, 숨기도 하지요.

그러는 내내 토끼는 떠나지 않고 가만히 들어주지요.

이런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테일러의 감정 표현을 이어간 작가의 디테일이 맘에 들어요.

 

 

때로는 다른 동물들 감정을 해소하는 그들만의 방법들이 때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신의 방법을 누군가에게 강요를 하거나 가르치려고 하고 있지요.

아마 테일러가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이 이게 아닐까요.

아직 자신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데 강요하거나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생길 것 같아요.

힘들지만 실패도 해 보면서 정말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야 해요.

감정의 해소 말고도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자기개발서에서 강연에서 이야기를 듣지만 나만의 방법이 있는 걸 우리 알잖아요.

 

 

'기다리고, 기다리고, 따라가며, 반응하기. wait-wait-follow-respond'

 

 

번역하신 신혜은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아이가 원하는 에, 아이의 방식으로,

아이가 이야기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엄마가 되어 봐야겠어요.

 

 

SE-20cc0d25-80e4-4d83-a697-0d18299342ed.jpg

 

 

 


 

 

 

 

- <가만히 들어주었어>의 뒷이야기 -

 

 

2019-05-13 00;11;14.jpg

 

 

 

<가만히 들어주었어>는 그림만 보아도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 남자 친구의 애완용 토끼로 위로받은 편지 내용으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8살 소년으로 형의 상실에 직면했을 때 토끼가 자신의 슬픔에 큰 위로가 되어 주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가만히 들어주었어>는 대부분이 컴퓨터 작업으로 그려진 작품이라고 해요.

 

 


 

 

 

- 함께 읽는 <가만히 들어주었어> -

 

 

 

2019-05-13 00;11;23.jpg

 

 

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위로, 공감, 경청... 이 모든 것들을 위한 기다림.

기다림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