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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

[도서] 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

시요일 편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미디어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시집을 즐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이나 모의고사 지문에 나온 시를 읽다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다소 감성이 메마른 사람인 탓인가봐요. 그럼에도 계절에 한 권씩 시집을 사게됩니다. 역시 나는 시랑은 안 맞아, 하며 책장에 다시 꽂으면서도 이상하게 자꾸 손길이 갑니다.

여러 시를 접하고 싶어서 선택한 방법이 시요일 어플을 깔아두고 매일 아침 시 한편을 받아보는 것이었어요. 어떤 날은 내 마음을 울리는 싯구에 몇 번을 곱씹기도 하고 어떤 날은 이게 무슨 말이지... 갸우뚱하며 넘겨버리기도 했습니다.

시요일에서 엮은 책 <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윤동주부터 강은교, 김용택을 거쳐 오은, 황인찬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인들이 다양한 목소리로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어떤 목소리는 제 마음에 콕 박히고, 어떤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아요. 하지만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 목소리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다른 날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깊숙이 다가올지도 모르니까요.

마침 개나리가 피어 창밖이 노랗게 물드는데 책장 가운데 물든 노란 빛과 비슷하네요. 따뜻한 봄날, 창밖 햇살은 너무도 따사로운데 내 마음은 헛헛할 때 들추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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