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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옷장

[도서] 지구를 살리는 옷장

박진영,신하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며 많은 옷을 처분하고, 옷을 사는데 매우 신중해졌지만 여전히 내 휴대전화에는 여성복 쇼핑몰 어플리케이션이 늘 2-3개 깔려있다. 매일, 매달, 계절이 바뀔 때마다 업데이트되는 '신상'을 구경하다보면 내려놨던 옷욕심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모든 것이 너무 편해졌다. 스마트폰 버튼 몇 번 누르는 것 만으로 '하루배송', '총알배송'으로 문 앞에 옷이 배송되는 시대에 살고있다. 돈만 있다면, 아니 돈이 부족해도 나를 돋보이게 해줄 옷으로 옷장을 채우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이런 빠른 패스트패션의 이면에는 죽어가는 동물들, 폐수로 오염되는 강물, 산더미처럼 쌓인 헌옷 쓰레기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환경단체 활동가도 아니고 패션업계 종사자가 직접 이야기하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신선했고, 존경스러웠다.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면서 '내가 이런다고 뭐가 많이 달라질까?' 한숨이 나올때가 있는데, 작가님들도 ‘이 세상에 물건 하나를 더하는 것이 옳을까?’ ‘우리가 동물성 소재를 지양한다고 무언가 달라지긴 할까?’ ‘어쩌면 이 모든 노력이 소용없는 것은 아닐까?’ 고민을 하신다니 더욱 공감이 되었고 이런 고민을 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걸음씩 실천해나가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더욱 치열히 고민하게 되었다.

작지만 엄청난 고민과 다짐의 무게가 담긴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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