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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대화법

[도서] 일터의 대화법

로라 케이튼 저/이미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제 막 시작한 직장 생활이지만 크게 와닿는 사실이 하나 있다. 부서 내의, 부서 간의 충돌은 상당 부분 '언어'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팀에서 당연한 듯이 쓰이는 단어가 당장 위층의 지원 부서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말이다. '물린다'라는 단어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전화를 붙잡은 두 사람은 서로의 배경지식을 확인하고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화가 나고 답답해하고 마침내 5분을 낭비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이러한데 외부 업체라면 오죽 문제가 생길까. 자칫 통일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단지 하나의 표현이 이토록 큰 임팩트를 가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일터이다.


<일터의 대화법>은 이토록 중요한 언어적,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영어 원제인 'The communication habit'에 맞게 보다 스마트하고 마음에 드는 직원으로 보일 수 있는 간결하고도 명확한 습관들을 제시한다. 7개의 장에 걸쳐 올바른 인상을 각인시키는 방법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잘못을 만회하고, 신뢰를 쌓는 주요한 이야기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각 장에 맞는 습관을 하나 둘 설명할 때는 무척 간결한 서술법이 돋보인다. 가령, '좋은 인상을 각인시키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타이 매는 습관', '장신구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등 짤막하고, 상세하며, 또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정말 친절하게 자세히 다룬다. '원하는 지위'에 걸맞은 옷차림을 갖추어야 한다는 이야기 등 문득 본인의 직장 생활을 뒤돌아 보게 만드는 말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자율복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자신을 흐트러뜨린 것은 아닌가? 업무로 인정받는 것이 직장 생활이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용모를 지닌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심지어 '인상'은 고과 평가에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하지 않는가?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모든 이야기가 실려있는 것만 같은 1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의사소통 습관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이 시대의 젊은 층은 전화를 두려워한다. 본인 또한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동료나 선배가 있는 곳에서 전화를 걸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신입사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 신뢰감 있되 흥미로운 말하기 속도 등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AtoZ가 녹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감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 중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바로 잘못된 일에 강력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 또한 팀을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작은 사고를 쳤다. 이미 벌어진 일, 수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최대한 침착하게 상황을 보고하고 뒷일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일은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벌어진 일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침착한 모습으로 임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감을 대폭 상승시키는 일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그 실수는 오히려 당신의 커리어를 빛나게 만들 우연한 실수가 될지도 모른다.

상세하고도 논리적인 습관 구축법을 설명하는 덕분에 책은 무척 흥미로워진다. 이런 것까지 이야기 하나 싶을 정도로 디테일한 것들을 챙기는 습관을 지녔기에 저자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1년에 100회 이상 강연을 다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습관은 단순히 본인의 경험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간중간 보다 명확한 논리 설명이 필요한 경우, 관련된 이론을 함께 서술했다. 때문에 심리학이나 사회학적 지식을 가볍게 익힐 수 있는 재미도 챙길 수가 있는 것이다.


모르는 일이 생기면 단 한 번의 고민도 없이 선배를 찾아오는 것과 나름의 방법을 고민하여 대안을 몇 가지 찾아본 후 자신의 생각과 해결책을 문의하는 것 중 선배의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일까? 거래처와의 미팅에서 보다 단정해 보이는 것과 후줄근해 보이는 것 중 좋은 것은 무엇일까? 직장 생활은 의외의 작은 습관들이 큰 결과로 이어지는 전쟁터이다. 그 작은 습관들을 밝고 빛나는 것으로 다듬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책에 나온 수백 가지의 이야기 중 단 한 가지 만이라도 오늘 당장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습관'이 당신의 10년 후를 뒤흔들어 놓을 것이다.

당신의 직장 생활을 빛나게 만들 커뮤니케이션 습관들, <일터의 대화법>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한스미디어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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