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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골드러시

[도서] 메타버스 골드러시

민문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2021년을 덮친 메타버스 신드롬은 자본의 이동으로 대변된다. 암호화폐 시장이 주식 시장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에 광기에 가까운 자본이 몰리고 있고 메타(구 페이스북),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기업은 메타버스 세계관을 선점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올라가는 것에는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고, 산업과 패러다임에는 거대한 순환 주기가 있기에 아직 실현되지도 않은 메타버스에 너무나 많은 거품이 껴 있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동시에 1000조 원짜리 회사들이 수 조 원을 들여 메타버스를 실재의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소설 <스노 크래시>처럼 환상적인 메타버스가 끝내지 실현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메타버스로 향하는 길목에서 현대 사회는 거대한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현실과 분리된 가상 속에서 일을 하고, 공연을 즐기고, 무기를 거래한다. 하다못해 싸이월드 속에서 아바타를 꾸미기 위해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도토리를 샀던 MZ세대인데 2020년대의 세련된 기술로 구현된 오픈 월드 속에서 실감 나는 가상 자원을 사기 위해 돈을 아낄까. 메타버스와 관련된 경제는 이미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고,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메타버스 관련 경제가 1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또 하나의 세계이다. 그곳에는 의료, 복지, 헬스케어, IT, 문화, 컨텐츠 등 현실의 산업과 똑같은, 아니 더 폭넓은 산업군이 형성되어 있다. 세계인의 자본이 메타버스로 몰리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메타버스 골드러시>는 메타버스에 관한 첫 번째 책도, 유일한 책도 아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개괄적인 정의와 사례, 원리, 관련 개념을 설명하는 것은 여타의 책과 다를 것이 없다.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 현재를 뒤덮고 있는 단어들은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고 간단하게 짚고 넘어간다. 저자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메타버스와 관련된 경제와 산업이다. 엑시 인피니티 등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코인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제페토나 포트나이트 등 수억 명의 사용자를 품고 있는 유망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원격의료, 가상 부동산 등 새로운 시대의 산업군을 조망하며 자본의 흐름을 살짝 엿보기도 한다.

다만, 한번에 여러 주제와 산업군을 다루다보니 그 깊이가 조금 얕은 것은 아쉽다. 물론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폭넓게 접한 새로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더 깊이 탐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차피 한 권의 책이 모든 것을 다 알려줄 수는 없다. 더구나 메타버스와 같은 분야는 매일매일, 매분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업데이트 되는 첨단의 영역이다. 큰 틀을 잡아주는 이야기를 통해 메타버스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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