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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샤

[도서] 나스타샤

조지수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2점

장점도 물론 있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 작품인데 가장 짜증나는 부분은 이게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헷갈릴정도로 작가 본인의 유치한 철학을 서사와 관계없이 남발하고 있다는 점. (작가본인의 개똥철학이 엄청나게 나온다. 소설을 쓰면서까지 훈장질...ㅋ 남주 조지가 대학교수라는 것을 감안해도 왜 소설읽는데 개저씨의 이따위 사변적 주장까지 들어야하나 자괴감들어...) 억지로 자기 사유를 강요하는 부분-한 이백페이지정도 생략했으면 그나마 한결 나았을 것이다.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는 언제나 나를 반쯤 무장해제시키는 주제이고 이민자로서 조지와 나스타샤가 겪는 삶의 모습들에 집중했다면 이렇게 평이 박하지 않을텐데 (물론 나스타샤캐릭터가 원체 빈약하기 그지 없어서 엄청 좋진 않았겠지만) 이건 솔직히 소설이라기보다 한 개저한남꼰대가 세상이 자기 의견을 안들어주니 소설형식으로 구구절절 하소연하는 느낌. 례술적 허세에 절여진 문과한남의 넋두리를 듣는 키분...교수들을 만나면 술자리에서 듣던 잡소리들을 책으로까지 읽어야하나 싶은...보잘것없는 여자를 구원해주는 한남빻타지의 절정이라면 역시 나스타샤를 어이없이 죽이고 남주의 아련한 사랑을 회상하는 도구로 삼는 것. 끝까지 여주는 대상적이고 기능적 존재일뿐이네? 심지어 비중 작은 한국유학생 유진이 훨씬 더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 작가, 여자 몰라요ㅋㅋ김훈의 생리묘사만큼 어이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진짜 여자에 대해 1도 모른다는건 잘 알겠읍니다)

그래도 낚시에 대한 묘사나 이민사회의 면면에 대한 묘사, 중후반 휘몰아치는 조지와 나스타샤의 스토리는 흡입력이 있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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