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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도서] 아미타경 마음공부

페이융 저/허유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미타경 마음공부> 페이융의 불경 해설은 현대인에 맞는 처방전을 제시한다.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는 부제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하는지, 마음을 단박에 해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강력한 마음의 힘을 자신의 내면과 외부의 집중으로 헤쳐 나가는 길을 제시한다. ‘나는 이러하니 나와 함께 해 주십시오.’ 라는 끝없는 요청을 한 단어로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은 쉽고 빨리 마음의 중심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붓다의 불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한다. 서방 정토가 있고-거기로 가고 싶다고 발원-잡념을 버리고 명호를 염불-왕생 이라는 도식이다. 이 만트라가 대중에게 친숙하지만, 나처럼 낯설게 여기는 독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단어를 선택해도 된다고 한다.

 

이 시대에 정토와 왕생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본다. 진리는 불변이지만, 시대에 알맞게 제시되어야 현대인들이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염원을 <자신의 삶에서 지금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성취되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에서 정신과 물질의 균형감을 찾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심오한 교리도 없고, 복잡한 수행을 할 필요도 없이 진심을 다해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에필로그의 ‘대장장이’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명예와 부요가 따르지 않는 직업을 가진 한 사람이 날마다 똑 같은 서류더미에서 지루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과 똑같다. 대장장이는 행각승이 일러준 말을 그대로 실천한다. 더 멋진 집이나 직업으로 바뀌지 않았지만, 대장장이는 뜨거운 불과 무거운 연장으로 날마다 버티던 삶에서 마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서.

 

또 한사람의 예화가 나온다. 도통 머리도 나쁘고 교리를 이해 못하는 주리반타가. 아무리 해도 정진의 기미가 안보이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질문하자 붓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바닥을 쓸면서, ‘비질’이라는 말을 외우라고 했다. 우직한 그의 마음은 이 말을 진심으로 실천하여 ‘삶의 매순간이 평온하고 단순해졌다.’(p.27) 훗날 대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어떻게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원하는 인생의 목표와 삶에 집중하는 법, 문제를 대처하는 법과 현실에서 천국을 사는 지혜가 나와 있다. 일념마다 진리를 생각하는 공덕을 성취하는 나무아미타불. 자신이 중심이 되고 주도하며 살아가는 자력과 함께, 타력에 마음의 힘을 집중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순간이고 위대한 힘의 바람이 내게 불어오는 것이다. 다양한 종교를 가진 독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기도법과 수행법으로 이룰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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