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보컴의 <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예수님의 신성을 (신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하나님의 정체성의 관점과 범주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대교가 가지고 있는 유일신론의 관점에서 어떻게 예수님의 신성을 설명한다.
특히나 이러한 주장은 새로운 주장을 펼쳐내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유일신론 안에
예수님을 포함시켜, 유일신론관 안에 예수님의 신성과 기독론을 포함시킨다.
그러나 이것이 영 생소하지 않은 이유는
(어렵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이 동일한 분이시기에,
이어지는 이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들은 1세기 유대 사회의 예수님에 대한 이해의 문제이자,
오늘날 까지도 교회 안에서 사라진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유익을 준다.
다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은,
하강기독론을 학부나 대학원에서 배웠던 입장에서,
보컴이 취하는 상승기독론의 관점은 굉장히 흥미롭다.
(제임스 던도 비슷한 입장이니, 이 관점 자체가 제일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가가 이렇게 차근차근 풀어내는 상승기독론의 입장을 읽어보는 것은 참 새롭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