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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잡변

[도서] 불씨잡변

정도전 저/이기훈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정도전이 조선을 건국하기 위한 정신을 담아 기록한 불씨잡변에는 정도전이 만들고 싶어하였던 세상의 모습이 녹아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정도전이라는 인물의 단상은 과거 KBS에서 조재현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정도전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더 익숙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불물을 가리지 않는 정의로운 캐릭터이자, 말년에는 이방원과의 대립과정에서 비참한 말년을 맞이한 권력자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그는 불씨잡변에서 불교에 대한 비판의 칼을 갈고 있다. 그러나 비단 그것이 불교라는 종교에 대한 거부라기보다는 시간을 지나면서 고착화 되어버린 종교인들과 그 권력의 맛을 통해서 풍요를 누리기만하는 이들을 교정을 위한 외침이라 생각하면 정도전의 모습은 과거 중세 타락한 로마교회와 맞붙어 그 타락을 짚어내면서 거 정결한 과거, 본질로 돌아가고자 했던 움직임과 겹쳐진다. (같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이미지가 겹쳐진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도전의 불교에 대한 반기는 타락한 인간상에 대한 반기이고 그가 그리던 이상적 국가에 대한 추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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