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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도서]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아타나시우스 저/피넬로피 로슨 영역/오현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의 서문에서 C.S. 루이스는 학생들이 플라톤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그의 사상을 축약하여 소개하는 <향연>을 읽기보다는 그저 두꺼운 책이나 누구도 이해 못할 어려운 논문을 먼저 펼친다고 지적한다. 

 

사실, 신학 책중에 벽돌이 많고 많지만 그 중에 조직신학 벽돌도 만만치가 않은데, 사실 모르는것들이라기 보다 아는 내용을 더 어렵게(변증을 위해서 혹은 설득을 위해서) 적힌 책들을 대하다가 보면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내가 무엇을 하는가 고뇌하게 될 때가 많다. 

 

그런 면에서 아타나시우스의 글은 짧고 간략하나 분명하고 명료하게 삼위일체 교리를 지지하고 따른다. 사실 (대부분의) 그리스도교가 수용하는 삼위일체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것이, 여전히 영지주의는 득세하고 있으니..) 신앙에 있어서 아리우스 - 아타나시우스의 논쟁은 그 시발점에서 무엇이 삼위일체 교리인가를 정립하고 이후의 신앙과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책은 기대하는 어려움이 아니라, 알고 있고 왜 이것을 다시 읽어야하나?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잊고 있기 쉬운, 가장 클래식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교리를 위한 해석이 아니라, 올바른 신앙을 위한 교리의 정립이 두드러진다는 면에, 아타나시우스의 글은 여전히 힘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성육신 앞에, 인간을 구원하는 삼위 하나님의 구원 사역 앞에 온전함을 입는 은혜를 따라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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