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주말 TV광고를 보다가 참 한심한 광고가 다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우유를 넣었다며 남양유업이 먼저 프렌치카페로 물의(?)를 일으켰다.

카제인나트륨의 유무해 여부를 떠나 자판기 저질 프림논란에 편승하여 '우유'='Health'의

Perception을 이용하여 때 맞춰 잘 치고 나온 경우라고 생각이 들었다.

광고모델도 김태희를 앞세워 사라지는 카제인나트륨을 시각적으로 잘 표혔했었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윽고, 동서식품에서 '우유만 먹던-우유광고를 해오던' 김연아를 내세워 '연아의 커피'로

자리매김한 '맥심 화이트골드'를 내놓았다.

 

이후의 남양유업 광고가 앞권이다. 좋다기 보다는 '이렇게 아닐 수 있나? 하는 측면에서'

 

'요즘 왜 다들 프림에 화학적합성품 카제인나트륨 대신 우유를 넣는가? 그것은 우유가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기 때문'이라는 Key messege를 가지고 '우유를 넣은 프렌치카페'로 마무리하는

광고이다.

 

남양은 '우유는 좋다' -> '다 우유를 넣는다' -> 프렌치카페는(도) 우유를 넣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게 뭔가? 공익광고인가? 기억에 남는 것은 '우유를 넣으면 좋다'이다.

 

이미 동서의 메시지는 '향미를 증진하기 위한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우유를 넣으면 필연적으로

'향미'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하여 '우유를 넣었음에도 풍부한 커피의 향미를 유지한다'를

Key Message로 내세우고 있었다.

 

남양의 메시지는 '우유는 내가 먼저 넣었어!' 이외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처음으로 우유를

넣었다는 매우 촌스러운 '최초'에의 집착을 그대로 광고로 낭비하는 것 이상으로 봐주기 어렵다.

 

게다가, '우유' 논쟁을 먼저 불어일으킨 남양의 다른 제품. 병커피, 짜먹는 요쿠르트 등 다른

제품에는 여전히 카제인나트륨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누리꾼들의 비판에 노출되어있다.

 

스스로 전면에서 총알받이가 되는 상황에서 '풍미를 지키는 연아의 커피'로 경쟁사가 반격해

오고 있는데도 남양은 '촌발날리는 최초'에 유아적 집착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저런 광고를 심의하고 의사결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