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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말 대만 정부는 유가인상을 발표했다. 그날, 가장 돈을 많이 번 곳은 주유소가 아니라

각 통신사였다. 사람들이 소식을 듣자마자 빨리 주유소로 달려가 기름을 가득 채우라고 친구들

에게 전화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날 사용된 평균 통화료가 유가인상폭 보다 컸다고

한다. 게다가 그날 대만 주요도시의 도로들은 차로 가득찼고, 저녁 7시에 줄을 선 사람은 10시가

돼서야 주유를 마칠 수 있었다.'

- 20배 경제학, P30

 

길거리에 주유하려고 차를 세시간씩 세워두고 날린 기름이 인상 전 가격으로 기름을 넣음으로써

얻게된 이익보다 한참 많았을 것이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 양재동 코스트코 앞에가면 코스트코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차들이

주위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지경에 이른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한 대가 나와야 한 대가 들어갈 수

있으니 수시간 씩은 기다려야 한다. 얼마를 아끼려고 이러고 있는 것일까?  가진 것은 돈과 시간

밖에 없는 사람들이야 종일 그러고 있어도 그저 소일거리 이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그 짓을 하는

것은 수지에 맞는 일일까?

 

수시간동안 다른 일로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먹고, 기다리며 날려버린 기름(여름에 에어컨

틀고 앉았다면 더더욱)값, 짜증으로 날려버린 건강....이 모든 것을 기회손실로 볼 때 뭔가를

몇만원 싸게 샀다고 해서 잘한 짓으로 볼 수 있을까?

 

 

20배 경제학

송철규 역/징징푸 저
예문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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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꽃들에게희망을

    오랜만에 뵙네요. 잘 지내셨지요?^^

    2012.08.14 22:10 댓글쓰기
    • artjockey

      예, 참 오랜만이네요...잘 지내지는 못했고 잘 견뎌내왔다고나 할까요 ㅎㅎ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블로그 청소하고 글쓰고 하니 재밌어요. 오늘은 비가와도 너~무 많이 옵니다. 녹조가 싹 씯겨 나가겠죠?

      2012.08.15 13:42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