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최근 십수년 동안, 수자원에 대한 관심과 방향은 '살리기' 였다.

2~20 여년전, 산업화가 지상 최대의 명제가 되었던 시절을 지나오며 어느정도 먹고 살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 등굽은 물고기, 기형 생명체의 출연은 연일 계속되던 뉴스거리였고,

 

어릴 적 멱감고 낚시하고 놀던 강줄기는 모공 깊숙히 기름때가 베어드는 죽은 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후, 하수종말처리 시설의 확충, 가정용 하수도를 재건하고, 빗물 하수도를 따로 설치하는 등

'맑은 물'찾기에 여념이 없었고, 어느 강에 어떤 어종이 돌아왔다라는 뉴스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이유도 목적도 애매한 대운하 사업과 한걸음 물러나 4대강 '사업'을 추진했고,

그 '사업'을 하던 사업 실체의 대부분은 당시 대통령을 하고 있던 사람과 고등학교 동창인 동지고 출신

건설업자들이 맡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경인운하를 포함 어쨌든 '사업'을 했고, '사업'의 성과를

나눠가졌다.

 

어제 기사를 보니 4대강 오염으로 인해 물고기 어획량이 급감을 했고, 내수면 어부들의 직업을 유지할 수

없어 역학조사를 하였고, 77억원 수준의 보상을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77억은 엄청난

돈인 것 같아도, 피해보상 대상자 수로 나눴을 때 인당 390만원이 돌아간다고 한다.

 

생계를 잃은 자에게 매년도 아니고 한회의 보상으로 390만원이라...최저 생계비도 아니고, 용돈도 아니고

위로금도 아니고, 이건 뭘까? 그렇다고 업을 보장할 수준의 보상도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터이고, 이를 시작으로 너도 나도 4대강에 의한 생계 피해들 들고 나온다면 감당이 안될 터.

 

4대강 유지비용에 대한 우려도 일본의 경기부양을 위한 다리 건설 등의 사례와 비교하며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참에 눈꼭 감고 4대강 보를 왕창 뽀개버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란 이야기들도 나온다.

 

무엇이 맞는 것인지, 어찌 해야할지 ......

어쨌든 우리의 강이 맑았다 흐렸다 맑았다 다시 흐려진 것은 사실이며, 그 과정에서 '사업'을 한 사람들은

배를 불리고 남아 부를 세습하고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 오늘의 현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