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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도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저/이은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어느 순간부터 혼자인 게 좋았다. 남편이 퇴근하고 올 때까지 혼자 있었지만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친구에게 전화가 오거나 만나자는 말을 듣는 게 내겐 곤욕 이였다. 어느 순간 함께 한다는 것은 어색한 일이 되었다. ‘나 혼자 산다’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며 결혼 전에 독립해 혼자 살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까지도 생겼다.

왜 혼자만의 동굴에 들어가려고만 하는 걸까? 내가 좀 이상한 걸까? 사회 부적응자 인걸까? 해답을 찾고 싶었다. 오늘 읽은 책이 내게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타인에게 상처받고 거절당하고 괴로워하는 게 두려운 것이었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마음이 너무 커 오히려 멀어지는 아이러니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나로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이고 싶었기에 함께 라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완벽할 수 없는데 완벽하려고 욕심을 부렸다. 내가 먼저 사랑을 주겠다는 마음은 가져 본 적이 없다. 사랑을 받고 싶어만 했다.

내게 사랑이 없기에 누군가에게 줄 수가 없었다.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란, ‘지금’만이 유일한 현실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지나가 버린 어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어제가 지난 덕분에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건, 지금 이 자리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제 있었던 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이미 흘러가 버린 시간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돈을 많이 벌면, 그때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할 거야. 지금은 아니야.

오늘은 불행하지만 몇 년 후에 능력 있는 사람이 되면 행복할거야.

모든 일에서 현재는 아니라고 했다. 나는 미래유보자, 과거후회자로서 살고 있었다. 그렇기에 내 모습이 다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다. 나를 나로서 사랑하자.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나를 인정해 보기로 했다.

인생을 결과론적으로만 보았기에 사회적 기준에 못 미치는 나를 보듬어주지 못했다.

“우리 사회는 목적지를 중요시 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려드릴까요?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과정, 그게 바로 인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삶은 여행입니다. 삶은 과정입니다. 삶은 여정입니다.”

하루하루 살며 사랑하며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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