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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를 떠나 기차를 타고 유라찐 근처 시골로 가고 있는 유리네 가족이 거의 도착할 무렵.

기차에서 삼제뱌또프를 만나고

그에게서 자기가 도착할 지방의 이야기들을 듣는다.

뒤에도 나올 많은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들.

그리고 목가적인 꿈을 꾸며 도착한다.

이제 혁명으로 인한 현실에 맞닦뜨리게 될 것이다.


p438

 여기에서는 우리들이 모스끄바에서보다도 한결 더 사람들 눈에 띄게 될까 두려워. 사람들의 눈을 피하려고 모스크바를 도망쳐 나왔는데도 말이야. 물론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어. 엎질러진 물 쓸어 담기야. 그러나 나서지 말고 숨어 살며 겸손을 지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나는 어쩐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요. 그럼 모두들 깨우고, 짐을 챙기고, 벨트를 매고, 내릴 채비를 합시다.


; 아직은 모르지만, 결국 유리는 알고 있었던 걸까? 숨어서 평범하게 살 수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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