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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의 순간 위기 모면 능력이 딱 그 정도 수준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그 또래 아이들은 엄마를 속이려는 나쁜 의도가 아니라, 그 순간을 넘기고자 하는 '순진한' 마음에서 거짓말을 한다.

'나중에 들키면 더 혼날지도 몰라'라는 것까지 생각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 순간 하고 싶은 일에 충실한 게 그 또래 아이들이다.

그 시기의 거짓말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기에 거짓말하는 습관으로 굳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그것이 내가 아이의 거짓말을 매번 혼내지 않는 이유다.

 

아이에게도 체면이 있다.

체면이란 남을 대할 때 자신의 입장에서 이 정도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되는 모양새를 말한다.

사람은 100%완벽할 수 없어서,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이만큼만 나쁜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선이 있다.

그 선 안에서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마음에 없는 말도 하고, 약속도 어기면서 살아간다.

...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은 웬만해서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일종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과 같다.

그런데 부모들은 보통 아이에게도 체면이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가 잘못을 하면 그것을 지적하는 데 급급해 아이의 체면을 손상시키곤 한다.

그러나 자신의 치부는 자신이 제일 잘 아는 법. 아이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치부를 남에게 공격당했을 때 웬만큼 담대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상당한 마음의 상처를 입게 마련이다.

몇 마디 욕을 듣고 자살을 선택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드물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 체면을 지켜주기

  근데 그래서 내 체면이 깎일 수도 있지 않을까...

  자신의 치부를 자신이 제일 잘 알고, 내가 알고 있는 그 부분을 들키면 참 속이 상한 건 나도 그렇긴 하더라.

 

체면을 살려 줘야 자신감이 자란다.

...엄마들이 아이의 체면을 고려하지 않고 끝까지 아이의 잘못을 추궁하면서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럴 경우 아이는 '아, 나는 나쁜 아이구나', '왜 나는 이것도 못할까'와 같은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다는 것은 곧 인생을 살아 낼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것을 뜻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일 중에서 자신감을 심어 주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자신감만 있다면 아이는 그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고, 자신의 열등감조차 장점으로 바꿔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체면을 살려 주는 일은 아이의 인생을 구하는 일과 같다.

지금 아이의 잘못된 행동으로 고민하는 엄마들이여,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아이의 체면을 살려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라.

...아이와 함게 해결책을 의논하는 작은 실천을 해 보라.

그것이 바로 아이의 체면을 살리는 동시에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같이 해결책의논.

  체면 먼저 살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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