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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X문화일보 국민서평프로젝트
잘 팔리는 책 VS 안 팔리는 책

[도서] 잘 팔리는 책 VS 안 팔리는 책

한대웅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 저자 : 한 대웅

○ 출판사 : 써네스트

○ 출간일 : 2016년 05월 15일(440쪽)

애써 책을 쓰고도 제대로 홍보가 안 되면 창고에 있다가 폐지로 버려진다. 책의 내용도 좋아야하지만 책이 잘 팔리고 안 팔리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시대의 트랜드라던가 비슷한 종류의 책이라도 출판 시기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내용의 책이라면 몇일이라도 먼저 출판되면 선점 효과가 있으니 먼저 출판한 책은 잘 팔리고 나중에 출간된 책은 그늘에 가려 판매부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시대를 넘나들며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는 차별성이 있어서 편익과 가치를 제공하고 구매를 유도하기도 한다. 시대가 변해도 진리로 달라지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공공성과 가치를 주는 책 말이다. 저자는 나무를 심은 사람 같은 책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맞는 말이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책을 나는 10번도 더 읽었다.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이사가면서 잃어버려서 한 번 더 샀다. 아이들에게도 몇 번이나 읽어주고 어린이집에 가서 책읽어 주는 행사에도 PPT까지 만들어서 일어준 적이 있다.

저자는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언어능력보다 글쓰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 대한 콘셉을 도출하고 카피를 쓰는데 꼭 필요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사용자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팅의 가치 지향을 역사적 인물을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는데 개념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태조왕건, 임꺽정, 이순신, 홍경래는 각자의 목표점이 달랐다. 태조 왕건은 삼국 통일, 임꺽정은 가난을 벗어난 부귀영화, 이순신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것, 홍경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목표였지만 다음과 같은 면에서 비슷하거나 동일한 시대정신을 갖고 있었다.

자신 앞에 펼쳐진 세상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시대가 어떻게 변화 발전하는지 알고 있었으며 이런 시대를 살면서 목표를 이루려면 어떠한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하는지, 이 가치를 어떻게 제안하고 시대와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마케터도 마찬가지다. 시대에 따라 어떤 가치를 지행해야하는지 잘 파악해야 작가들이 피땀흘려 집필한 책을 성공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고 책을 쓴 저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며 독자에게 유용한 책을 선택하도록 도울 수 있다.

또한 출판사 대표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출판사 대표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신문과 일간지를 열심히 읽고 그중 좋은 글을 찾으면 그 글을 쓴 작가에게 책을 출간하자고 권한다. 이런 출판사 대표의 일련의 행동을 심마니와 같다고 했다. 보통 사람은 산삼을 보고도 그것이 산삼인 줄 모르는데 산삼과 풀을 확실히 구별해서 산삼을 캐는 방법과 산자락 어느 곳으로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는지 알고 있는 꼭 필요한 능력을 이야기 한다.

원고를 읽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주어지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원고를 포함해서 그와 관련된 방대한 문서를 빠르게 읽고 내용을 파악해서 콘셉을 잡고 차별성을 잡아내서 마케팅 원고를 작성해야 하는데 요긴하게 쓰일 특별한 요령을 알려준다.

이 외에도 시장조사와 분석 방법, 독자가 책을 구매하는 심리, 책의 가격 정하기 등 출판을 기획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지식들을 제공한다.

이 책은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있었는데 나도 공동저자이긴 하지만 책을 한 권 출간하면서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유용한 책이 2016년에 출간되었는데도 리뷰가 한 건도 없다는 게 이상하다. 출판 관계자들 뿐 아니라 글쓰기를 비롯한 문예창작을 가르치는 대학에서도 교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같다. 이 책을 쓰느라 수고했을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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