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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전미영 등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니체는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기저질환을 앓던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힘겹게 싸우고 극복하며 살아남은 우리는 니체의 말대로 더 강해질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디지털 사회를 경험한 우리는 그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발 빠르게 자신을 계발하고 적응한 사람들은 위기에도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것처럼 무너졌다.

 

이 책은 블레싱습관독서모임의 토론 선정도서라서 읽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트렌드 코리아는 2005년부터 일간지에 게재하는 형식이나 연구 결과물로 출판되기 시작해서 트렌드코리아 2009부터는 매년 출간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기존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예측하고있는데 해를 거듭하며 13년간 꾸준히 실행하다보니 일반 사람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222월에 이 책을 읽는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느낌으로 알았던 2022년 시점의 한국과 국제사회의 트렌드를 분석 결과로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더욱이 나는 어떤 방향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준비해야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우리가 시간과 돈을 써가며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다니는 이유는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어떤 것이 옳을지 확신이 없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처한 상황에 꼭 맞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움직여야할지 방향을 과학적 조사와 근거를 토대로 알려주니 좋다.

내 경우에는 다음의 몇 가지 분석이 흥미로웠다.

 

 

[필요할 때 두려움 없이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든 듯 걷는다는 뜻인데, 사냥감들이 경계심을 풀 수 있도록 평소에는 힘을 뺀다는 뜻이다. 물론 기회가 오면 날쌔게 표변豹變하여 먹이를 낚아챈다. 갑자기 변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변이라는 말도 호랑이와 관계가 있다. 겨울을 앞두고 호랑이나 표범은 부지런히 털갈이를 하는데, 옛 털을 털어내고 나면 옛 모습과는 사뭇 달라져 두 눈을 크게 뜨고 봐야 같은 호랑이인 줄 알 수 있다. 2022년이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병든 듯 다소 느릿느릿 걷더라도, 호기가 오면 호랑이처럼 그 기회를 재빠르게 움켜쥘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랑이가 털갈이를 하듯 두려움 없이 표변해야 할 것이다. --- p. 11

 

[공정함의 개념이 확대되는 시대]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 기성세대에게는 데이트 통장 자체가 낯선데, “적게 먹었는데 똑같이 내는 것이 공평하냐?”는 논란은 놀랍기조차 하다. 요즘 젊은 세대가 얼마나 공정성에 민감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 p.39

 

[생명과 삶은 통제할 수 없다. 필요에 따라 변화하고 진화한다.]

생명은, 그리고 삶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21년 대한민국 소비자의 삶도 그러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일상을 회복하고자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식주는 물론 일하고 노는 것까지 극심한 통제를 받았던 한 해였지만, 사람들은 어떻게든 우회의 방법을 찾아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이 갑작스럽게 달라진 상황에 아등바등 적응하기 바빴던 한 해였다면, 2021년은 그 변화에 나름으로 대응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애프터 코로나AC, After Corona’를 기대하기 요원한 상황에서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위드 코로나WC, With Corona’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나갔다. --- p. 51

 

[지친 현대인은 힐링의 삶을 원한다]

힐링할 수 있는 세컨하우스나 농촌의 여유로움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시골지향족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유행했다.

나만의 작은 논, 나를 위한 힐링 공간을 찾아 도시를 완전히 떠나 시골로 향하는 이도향촌離都向村이 아닌 일주일 중 4~5일은 도시에 머물다가 2~3일은 시골을 찾는 오도이촌五都二村혹은 사도삼촌四都三村을 실천하며 도시의 일상을 조금 덜어내고 소박한 스러움을 삶에 더하는 새로운 지향을 의미한다. --- p. 249

 

[미리 준비하고 예방한다]

또한 예방에 능한 젊은이들의 얼리케어 신드롬의 경향이 강해졌다. 얼리케어 신드롬이란 최근 2030세대들이 기존 장년층의 건강 고민이었던 다양한 질병적 문제들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모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탈모 관리나 고혈압 관리를 40~50대가 아닌 20~30대의 세대들이 예방을 위해 미리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p. 296

 

[4050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 확대]

와이즈앱이 발표한 20216월 식품 새벽배송 앱 동향을 살펴보면 마켓컬리의 성공 이면에도구매력과 충성도가 높은 엑스틴이 있다. 마켓컬리 전체 이용객 중 40(35.4%)50(23.1%)의 사용자가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 p. 316

 

[스스로를 통제하는 루틴을 필요로한다]

1인기업, 재택근무 등으로 높아진 일상 자유도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높여 자신의 통제감을 높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루틴을 사용하여 스스로 구조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려는 커뮤니티 형성에도 열광적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함께 독서하거나 글쓰는 모임들이 활성화 되어있다. 그리고 이 모임을 이끄는 리더들이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가상과 현실을 잇는 메타버스]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뜻하지만, 현실을 보조하고 강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풍부하고 유의미한 현실을 보장한다. --- p. 370

 

[구매 의사결정 모델의 변화]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TV나 잡지의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던 경향에서 친구나 지인의 SNS 피드나 커뮤니티를 방문했다가 관심 가는 상품을 발견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과정이 전통적인 의사 결정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사결정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 --- p. 397

 

매년 다음 해를 맞이하기 전해 트렌드 코리아를 구입해서 읽으며 다음 해를 지혜롭게 준비하기로 했다. 이 책은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기업활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기업과 국민들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꼭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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