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지혜인 사람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잘 파악하게 해주는 에니어그램!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MBTI보다 크게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다시 27가지로 분류하여 상세하게 사람의 성격과 성향, 개인 특성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는 유익한 도구이다. 특히 각 유형의 날개를 세세히 분석하여 다가가기와 물러서기, 성숙점의 행동패턴을 지향하는 수련법 등을 잘 기술해 놓았다. 이를 통해 나의 유형을 알며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개발하는 것 뿐 아니라 나와 함께 생활하고 매일 부딪히며 상호작용을 하는 사람들의 성향까지 알 수 있어서 삶에 큰 도움이 된다.
손자병법에도 지피지기이면 백전불퇴라고 했다. 어떤 일을 대할 때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생각과 태도를 보인다.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잘못된 오해로 소모적인 분쟁이나 갈등을 겪게 된다. 반면에 잘 이해하고 보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서 같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몇 년 전에 에니어그램 유형 검사를 했다. 나는 2유형이다. 유형 검사 후 결과지와 관련 정보들을 모아서 철해놓고 한동안 들여다보지 않았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에니어그램은 한 번 보고 책꽂이에 꽂아놓고 마냥 둘 것이 아니라 수시로 꺼내보고 숙지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기억이 얼마나 유한한것이며 반복적으로 되새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뿐 아니라 기업의 인사 담당자, CEO, 부서장과 팀장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니, 모든 사람에게 귀한 지혜를 주는 책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인지를 안다는 것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열쇠를 갖는 것과 같다.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려주고 좌절하는 사람을 다독여 일으켜 세워줄 수 있고, 강점을 잘 살리고 더욱 개발하여 성공에 이르게할 수 있는 애니어그램의 지혜를 활용하여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소중한 사람들과 갈등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