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도서]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도대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을 구입하고 난 후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서 그러지 말라며 인생 포기하지 말라는 위로를 받았다 헉...

그냥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구입했다 무엇보다 제목부터가 남의 일이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구매했더니 이 책을 본 직장내 언니들이 날 아주 불쌍한 눈으로 쳐다 보면서 위로해준다 좋아해야 할지 아님 그냥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책을 구입하고 읽으면서 사랑에 관한 모든 것들이 다 내 이야기 같다 어차피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오래전 떠났고 무엇보다 그뒤로 연애는 그저 남의 일도 일이지만 외계어가 되어버렸다 나에게는...

 

전작에서는 팍팍한 일상에서 자신을 아끼고 작은 행복을 얻는 특유의 긍정 기술로 독자들의 뜨거운 애정을 받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누군가에게 예쁜 것을 건네고 싶은 사랑이란 마음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본격 탐구를 시작한다.
무엇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연애 감정이 생기는 거라는데 왜 싫은 사람의 움직임 따위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걸까?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은 순전히 내 마음에 달린 것 같으면서도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까?

그럴 때마다 도대체 작가는 호쾌하게 나름의 답을 내린다. 완벽한 사람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도록 세상에는 원래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묻는 친척들에게 “당분간 공백기가 예상된다”고 대답한다. 또래 나이의 인력 부재와 ‘여태 혼자인 이유가 있다’며 서로 가능성을 보지 않는 남은 인력, 갔던 남자들이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그리고 미래에는 목과 어깨를 시원하게 주물러주는 안마기뿐 아니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맬 때 손을 딱 잡아주는 기계’ 같은 다정한 것들에 둘러싸여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작가가 뭘 바라는지도 대충은 알겠고 어떻게 보면 이 연애라는 게 나에게는 그저 추억의 한페이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연애를 해본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글들이 참 많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이야기다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연애는 인생에서 가장 멋진일인 동시에 그만큼 가장 쓴맛을 제공한다 사랑을 하면 이별도 같이 그림자처럼 따라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별하지 않는 커플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별을 겪는다 사랑뿐만 아니라 이별에 대해서도 덤덤히 이야기한다 이별에 대한것도 사랑에 대한것도 난 그저 이제 무던하게 재밌게 읽을 뿐이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