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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타, 이탈리아

[도서] 페르마타, 이탈리아

이금이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2022.3.27.일요일

이금이작가님은 아동청소년 문학작가이시기에 내가 직접 읽은 책은 별로 없지만,

아이가 읽고 있는 걸 많이봐서인지 친숙하게 느껴진다.

나이들어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

그것도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야하는 해외여행이라면?

생각만해도 두근두근~학창시절로 되돌아간 듯 기분이 좋아진다.

 

몇 년전 이탈리아로 가족여행을 갔다와서인지 이 책이 더 깊숙히 다가왔다.

그때는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이렇게 나름 안전한 곳으로만 코스를 짜서 유명하다싶은 곳은 다 찾아 다녔었다.

여행을 가면 한군데라도 더 내 발자국을 찍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ㅋ

오래됐어도 이렇게 책이나 영상을 통해 접하게 되면

며칠전 일인 듯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되돌릴 수 없기에 인생의 축소판 같다는 여행.

언제쯤 예전처럼 자유롭게 가고싶은 곳을 갈 수 있을까...

그립다. 눈물겹게...

 

저자는 여행을 통해 친구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더불어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도 갖게 되신 것 같다.

그게 여행의 힘이겠지~

이 책을 통해 멋진 기억의 소환과 더불어

'페르마타'라는 멋진 단어를 알게 된 것도 기쁘다.

 

p.143

할머니가 내린 정류장 표지판엔 페르마타라고 씌어 있었다.

'페르마타'는 '정류장','잠시 멈춤'이란 뜻이기도 하지만

악보의 늘임표를 부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음표나 쉼표에 늘임표 기호가 있으면

본래 박자보다 두세 배 길게 늘여 연주해야 한다.

페르마타라는 단어에 여행의 본질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잠시 멈추어 평소엔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것들을 여유있게 생각하는 것.

실은 평소 일상에서 누리며 살아야 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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