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문자 한통을 보내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사업"에 2천 원이 기부된다는 해비타트 캠페인에 참여했다. 내 돈 나가는 것도 아니고 선물(윤동주 시가 각인된 플러스 펜)까지 준다는데 참여 안 할 이유가 없다. 고맙다, 잊지 않겠다 말은 하면서도 실제 못질, 망치질, 외로움을 달랠 방문 한 번 하지 않으면서 손가락 몇 번 놀려 정신적 자위를 얻는 것이 잘 하는 짓인가 싶기는 했다.
그나마, 주변의 증언, 역사적 증거, 본인의 생존을 통해 독립에 공이 있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이들은 그렇게 행운아(?)일 수가 없다.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