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로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프레드릭 베커만의 신작이 3년만에 나와서 보자마자 구매해서 익었습니다. 500페이지 책이 50페이지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보 같이 웃긴 인질과 은행강도가 나오는데 어쩌다 은행 강도가 된 여자와 어쩌다 인질이 된 사람들,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들의 이야기입니다. 어설프고 바보같고 불안에 쌓인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줄거리의 흐름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넘어서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 속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 자녀 양육에 대한 두려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모든것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하루하루에 나를 감정 이입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