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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도서] 붉은 여왕

후안 고메스 후라도 저/김유경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요즘 책 많이 읽으시나요??

전 새삼 요즘 다시 서평단활동을 여기저기 하면서 반강제로 독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진심 오랜만에 스릴러소설에 대한 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어서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스릴러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다만 낯선 스페인문학이란 이유만으로 서평단신청을 했고..

그리고 "붉은 여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스릴러소설인데, 처음에 두께보고선 내가 한 게 잘한 짓인가 잠깐 자기반성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처음 100페이지 정도 읽을 때까지 낯선 배경과 설정 탓에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파악한 것이라고는 주인공 '존'이 위기에 처한 경찰이라는 것과,

신비의 여인 '안토니아'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신비롭게 죽은 한 소년이 있고, 또한 전 세계적인 부호의 딸이 납치를 당했다는 것??

그런데 도대체 얘들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거지???

솔직히 이 상태로 잘 모르겠더라고, 나랑 스릴러소설은 안 맞다고 서평을 쓸까 하다가 ^^;;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읽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이런!!! 뭐가 술술 읽히더라구요?? 갑자기 좌라락..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면서 스토리라인이 잡혀요.

스릴러 소설의 특징이랄까, 스릴러 소설 독서의 맛인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이런 것도 뭔지 알 것 같고!!

이거슨 신세계!!!

'존'과 '안토니아'의 티키타카도 둘이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이런 건 아닌데, 순수한 동료애로는 설명이 안 되는?

그런 둘 간의 케미도 느껴지고, 이 와중에 납치가 된 '카를라'가 스스로 살아나가기 위해 애쓰는 부분도..;;

오랜만에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스토리에 푹 빠져서 읽은 소설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존'과 '안토니아'가 나오는 장면은 그 둘의 티키타카 때문에 뭔가 귓전이 시끄러운 기분도 들었구요..

'카를라'가 잡혀있는 칠흙같은 어둠으로 둘러싸인 느낌도 들었다가,

'산드라'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카를라'가 느낀 절망스러운 기분도 느꼈다가, 분노도 하고..

주인공인 '존'이나 '안토니아'가 아니라 유난히 '산드라'가 나오는 장면에서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가장 성별이나, 나이 이런 부분이 저랑 가장 유사점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엄청난 부호라는 건 저랑은 별개의 문제였지만, 납치가 당한 시점에서 그런 건 전혀 중요치 않으니까요.

그에 비해서 주인공인 '안토니아'는 아무래도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두뇌를 사용해서 일을 해결하는데,

그런 부분이 저랑은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감정이입이 덜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마지막 부분에 있어서 아들과 대화하고, 아들을 위한 이런저런 행동을 취하는 부분은 또 그것대로 흠뻑!!

아무리 천재라도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들과의 관계에 의해서 하게 되는 행동들이나, 주인공인 '존'과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장면들을 보면서 말이에요.

마지막에는 아주 오글오들 귀엽다는 느낌이 들 정도. ㅋㅋㅋㅋ

줄거리에 대한 부분은 쥐똥만큼 해서 도대체 이게 무슨 뜬구름잡는 이야기인가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저에게는 물론 스토리도 어마무시하게 재미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오랜만에 문학의 참맛을 알게해 준 소설이라서

거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선징악.. 이렇게 좋게 마음편하게 끝나면 참 좋았을테지만..

그렇게까지 상냥하고 친절한 소설은 아니더라구요.

대놓고 후속이 있을 것이라고 명시하는 열린 결말. ㅋㅋㅋㅋ

물론 전 그 전에 이 500페이지가 넘는 이 소설을 한 번 더 차분히 읽고 싶긴 해요.

결론까지 다 봤으니 이번에는 좀 더 긴장을 풀고,

사건보다는 인물들에 감정이입해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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