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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eBook]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희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을 알게된 것은 불과 4일전이다. 

(금요일에 이 책의 존재를 알았고,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3일인지 4일인지.. 이게 중요한것은 아니니 패스..)

늘상 나의 회사 메일함에는, 업무용 메일과 회사 이메일이 아닌 외부메일은
별도의 메일함에 분류가 되다보니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외부메일함도 한번씩 열어본다.
혹시나 읽을만한 자료가 있을까 싶어 확인하지만 대부분 전체삭제를 할때가 많다.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메일목록을 보다가 Yes24에서 온 메일을 클릭하고,
김부장 이야기라는 책 소개가 있어서, 크게 기대없이 회사생활 책인가? 라는 생각에 클릭하고
리뷰를 보다보니 생각보다 신선한 소재이고 너무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는 내용에 
오랫만에 책이나 한번 읽어볼까 하고 주문을 했다.

언제부터인가 집에 끊임없이 늘어나는 책들을 보며 Simply하게 살까 하며, 가급적 이북으로 읽는 편인데
이 책 역시 주문하자마자 바로 탭으로 읽을수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

내가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숨죽이고 읽을만큼 집중력이 있다고는 생각한적 없었다.
앉은자리에서 완독을 한 경우는 살면서 손에 꼽을만큼 적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금요일에 구매하자마자 1권을 완독하고,
그다음 토요일에 가족과 놀이공원에 가서 아이들과 놀며 2권을 구매해 그날 다 읽고,
일요일에 3권을 구매해서 다 읽은 후, 월요일인 지금 이 책들을 훑어보며 나의 설레이는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에 많은 직업인이 본인의 일과 작가로써의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고
나 역시 그러한 삶을 꿈꾸고 있지만 각자의 삶을 글로 풀어낸 책들을 읽어보며
도대체 얼마나 내공이 쌓여야 이런 글들을 적을수 있을까 하며 생각을 함과 동시에
직장인의 삶은 단조롭고 평범해서 책이 나오지 않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책을 써볼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언제까지나 말뿐이었던 희망사항이었고
액티브한건 안좋아하지만 책읽고, 컴퓨터로 작업하고 혼자하는것들을 너무 좋아하는
내성적인 남자이다.

올해 내 나이는 41살... 이른바 국내 최고기업인 S기업 과장이다. 
(이마저도 고졸입사에, 한살만 더 먹었어도 나이제한으로 못들어올뻔한 늦깎이 이지만..)
뭐.. 송과장님처럼 서울에 번듯한 집한채가 있는건 아니지만 지방에 살만한 아파트도 있고
나름 괜찮은 자가용도 있고, 일단 내 눈에는 매우 예쁜 아내도 있는
이른바 '지방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이과장 이야기' 정도가 되겠다.

아이들은 이제 큰애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고, 둘째는 6살이 된다.
나의 20대는 정신적 혼돈의 시기였다면, 30대는 정신적+육체적(Coz Childrearing..)의 혼돈 시기였다.

영양가 없는 서론이 너무 길었다.

남들은 40대에 대해 인생에 대해 한번쯤 깊은 고민을 하거나, 예전같지 않은 체력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한다. 불혹이라는 나이이지만, 그건 공자님의 일생에 적용되는 이야기이고
우리같이 인스턴트 시대에 어울리는 말은 아니다. 이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나이들어 죽을때까지 어른아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회사생활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단순히 남녀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단순히 대인관계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금융투자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며,

이 책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회인들에게, 또한 사회에 나갈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문학 서적이나 철학서적은 너무 어렵고, 자기계발서는 너무 진부하고 억압받는것 같아 거부감이 들거나
재테크 서적처럼 경제용어들이 난무하지도 않고, 
김부장, 정대리, 권사원, 송과장 4명의 시각에서 각자의 인생과 생각들을 들려주는데,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 있는 사람중 한사람에 속해있을것 같고
또한 그 사람을 다른사람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한번쯤 깊은 생각을 주는 책이다..

.... 사실 나의 캐릭터는 송과장님에 제일 가깝다.
(송과장님의 필력이 너무 부러워진다... 나는 도대체 왜..)

특히나 회사생활을 하며, 실무자로써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느순간 
부장, 그 위 팀장님들하고 회의를 하며 후배를 키워야한다는 말을 가끔씩 듣는데 
잘 와닿지는 않았다. 내가 충분히 실무 잘 하고 있고 그냥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만 생각했지만,
한걸음 더 뒤에서 보면 결국 누군가의 자리를 잘 만들어주는것이 결국 윗사람의 가장 큰 역할이다.
우리가 자녀를 키우는 이유 또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자녀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한 장을 만들어주는것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조금은 더 생각할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그러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우리나라 고속성장의 시대에 그러한 혜택을 받아온 사람으로써
가지고 있는것을 내려놓기가 쉽지는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해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내가 예전의 것들로 커다란 부귀영화를 
누렸다고 한들, 지나고 보면 대부분 부질없는것들이며 그런것들을 버려야 또다른 성장이 오는 법이다.
(어느 독수리가.. 2의 인생을 살려면 부리를 빼야한다고 하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김부장님의 변화되는 과정을 보며 마음 한켠이 따듯해지는 느낌이었다.
힘들고 고독했던 그의 삶속에, 어려운 일들이었지만 그 일들을 통해 참다운 가치를 발견했다면
그건 불행이 아니라 행운일 것이다. 
가상의 인물이겠지만, 상가 임대받은곳에서 아들이 더 승승장구해서 그 건물을 통째로 사버렸으면 좋겠다.

정대리의 이야기를 보면서 (사실 난 이미 20대에 난 이성에 어필되는 외모가 아니라 생각하여
이쪽에 대한 투자는 많이 내려놓고 나의 내면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다보니ㅎㅎㅎ 
그냥 정대리의 삶은 너무 재미있었다. ^^

삶이란 너무 소중하다.
그렇기에 주변의 것들을 사랑해줄수 있는 마음이 우리들 마음속에 조금씩 더 자라났으면 좋겠다.
적어도 우리자녀들에게는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오기를 바래본다.

ps. 그리고 송과장님을 보며 다시 작가의 꿈을 버리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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