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가장 위험하고도 재미있는 실수를 하러 떠납니다. 늘 모습을 숨기는 걸 즐기던 제가, 온라인에 저의 글을 올립니다. 팔로워수가 1000명이 넘도록 숨겨왔던 인스타그램을 주변 지인들에게도 공개합니다. 이 선택이, 저를 어디로 이끌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실수하고 싶네요. 왜냐면요, 당신 때문이에요.
제 글과 사진에는 당신들이 들어있어요. 당신의 평상시 모습, 당신의 신기한 모습, 당신의 곤란한 모습, 당신의 이상한 모습. 뭘 해도 멋있는 당신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