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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도서] 모비딕

허먼 멜빌 저/레이먼드 비숍 그림/이종인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모비 딕은 고래의 이름이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한 번 언급되어서 다시금 생각이 났던 책 모비딕을 좋은 기회로 만날 수 있었다. 흰 향유고래를 잡으러 간 사람들이 모두 죽고 화자인 이슈메일만 극적으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였다.

이슈메일은 교사였는데 교사를 그만두고 에이해브 선장이 이끄는 포경선 피쿼드호를 타게 된다. 에이해브 선장은 과거 모비딕과의 결투에서 다리 한 쪽을 잃고서는 모비딕을 잡는데 혈안이 된 인물로 묘사된다. 피쿼드호도 결국 모비딕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3일 간의 결투를 벌이게 된다. 모비딕에 의해서 피쿼드호는 부숴지고 선장과 선원은 모두가 죽고, 단 한 명, 이슈메일만 바다를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되어 살아남게 된다. 선장은 삶의 목표가 있긴 했지만 거대한 생물체와의 결투에서의 승리였기에 그것이 결국엔 무모한 결말을 가져다 주었다. 후회는 없었을까.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엔 거대한 생물체에 의해 죽음을 당했고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으니 어떤 생각을 하며 삶을 마감했을까 궁금해졌다. 피쿼드호의 선원들은 어떤 목적으로 하루를 살아갔던 걸까. 어쩌면 아무 의미없이 그저 주어진대로 해야할 일을 해나가야 하는 일상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만약 평범한 삶이 존재한다면 선원들처럼 살아가는 삶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주 오래 전에 쓰여진 고전소설은 읽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 당시의 수사법, 상황, 표현법들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드라마로 다시금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걸 계기로 이런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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