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소한 개다. 워낙 개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도 하지만, 첫장의 개사진이 너무 순해보이는데다가 두툼한 책의 두께에 구미가 당겨 사읽게 되었는데, 그 착해보이는 눈에 반하길 잘했지.... 읽는 동안 참 즐거웠다.
혼자 비실비실 웃기도 하고, 핑 눈물이 고여서 어쩔줄 몰라하기도 하면서 오랫만에 분심없이 책속에 빠져들었었다.
말리를 가족으로 대하는 그로건씨와 그 가족들, 그리고 그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남겨준 말리가 예쁜 추억으로 남을 것같다.
아직도 나에게 책한권으로 흔들리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고마운 사실을 알게해주어서 너무 휼륭한 개 말리~~ 말리를 위해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