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재능"이라는 책의 제목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재치 있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편으로는 자조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책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나는 글 올리는 재미를 완전히 잃었다. 폴르 님은 알까. 당신의 다섯 줄 댓글이 아이들을 등원시키거나 재우고 나서의 나를 노트북 앞으로 달려들게 했다는 것을. 언제나 다음, 그리고 또 다음 글을 쓸 이유가 되어 주었다는 것을. 덕분에 나는 알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사람의 진심 어리고 꾸준한 피드백만 있다면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