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서울의 한 산동네. 아홉 살인 '나' 백여민은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이 산동네로 이사를 왔다. 제일 높이 산꼭대기에 위치한 끝집이긴 하지만 '우리 집'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기쁘기만 하다. 여민은 이 산동네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난과 차별, 부조리, 설움 그리고 풋풋한 첫사랑을 겪으며 인생을 배워간다.
아홉살 인생. 대한민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만한 소설이다. 2003년 MBC '느낌표' 프로그램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 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