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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도서]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김병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김병수, 2012)

1. 구절구절 와 닿는 프롤로그
중년이 되면, 인생이 허무해진다.
젊음을 불사르며 열심히 살았던 사람도 중년이 되면 '인생 헛살았다'는 사무치는 허무함을 느낀다.
중년이 되면, 온갖 시련들이 찾아온다.
부모님 건강도 예전 같지 않고, 죽음이 성큼 눈앞에 다가온 듯 섬뜩함을 느낀다.
긴장을 늦추는 순간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든다. 몸도 투지도 예전 같지 않지만 무너질 수 없어 다잡아본다.
중년이 되면, 몸도 마음도 변화가 생긴다.
가속기를 몇 번씩 밟아주어야 시동이 걸리는 중고차가 된 느낌,
출근해서 커피를 한 사발 넘기지 않으면 피곤이 달아나지 않고,
강철 같았던 마음이 실바람에도 흔들린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니라, 힘든 등산 뒤에 찾아오는 근육통이다.
마음이 지친 사람은 고단한 인생을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잠시 지쳐 있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 중요하게 여기는 인생의 가치를 잃으면 우울해진다. 우울은 상실을 표현하는 마음의 언어이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존재 가치를 무시당하는 일을 겪으면 분로를 느낀다. 분노는 자신이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마음의 횃불이다.
중년에는몸과 마음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2. [흔들리는 것이 바람 탓만은 아니다] - 박건삼
중년이 되면, 남자들은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보다 순수한 인간적 정서에 대한 욕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조직과 사회, 타인이 자신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자기 앞에 드러내주기를 욕망한다.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욕망은 중년이 될수록 커지는 법니다.
"인간은 자기 보존이나 권력 강화가 아니라,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해 한 사회 속에서 투쟁한다(악셀 호네트: 독일 철학자)"
p62 속했던 자리에서 거부당하거나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은 인격이 거부당하는 것과 같다. 속해야 할 장소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없다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

3. 읽어보고 싶어진 소설
카프카의 [변신]
까뮈의 소설 [페스트]: 페스트가 창궐하는 비극적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용기, 사랑을 잃지 않는 리외 박사라는 인물을 통해 삶의 무의미와 허무를 페스트 희생자들을 돌봐주는 인류애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이성복의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 삶은 아무것도 속이지 않는다. 정직하게 시간의 칼을 휘두르며 자기의 변화를 완성할 뿐
- 김난도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이 봄 나는 아픔 끝에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삶의 여백은 그 값어치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조금 너그러워져도 괜찮다는 사실을, 성실에 조화된 여백은 삶의 보물이다.

4. 읽다가 드문드문 드는 생각들
1) 마흔: 인생에 대핸 혼란과 두려움을 격하게 느끼는 시기, 마음의 건강과 지혜를 돌봐야 하는 시기 --- 그런데 예화는 50대가 많다?
2)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은 나중에 자신이 희생한 것들로 힘겨워할 것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지금 이 자리를 만족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3)

5. 중년의 우울한 남편 대처법(자식 문제에도 같이 적용될 수 있겠어)
'우울하고 두려운데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도 당신이 옆에 있어줘서 마음이 놓여. 내가 바보처럼 굴어도 나를 떠나가지는 말아줘'라고 말하고 싶은 남자.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 하거나 변화시키려 하지 말로 남편에게 확신을 심겨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이 잘 표현하지 않아서 당신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힘들어하는 것이 내 눈에 자꾸 들어온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당신을 사랑하니까 믿고 기다린다. 당신 곁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남편의 우울증을 나애가 모두 감당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옳지 않다. 아내가 남편의 우울이 자기 잘못인양 자책하거나 죄책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남편이 우울해 하니까 아내도 생활을 포기하고 남편에게만 매달리는 사람도 있다. 남편이 힘들 떄일수록 아내는 자신의 건강, 정신건강을 더 잘 돌보아야 한다. 아내 스스로도 나는 남편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우울증에 빠진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6. p 86 자수성가형 사람에 대한 주의는 곧 내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다.
1)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를 성장시켜 왔기 때문에 과도한 자기중심주의에 함몰될 수 있다. 믿을 사람이 자신밖에 없고, 또 자신만을 의지하면서 성공을 이루어 왔기 때문에 자신의 삶의 방식, 태도, 철학이 옳다고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이다. 더욱이 그것을 다른 사람, 특히 자식에게 강요한다. 그래서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이해하기보다는 마치 모든 정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지시하듯 말한다.
2)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받기를 원하는 욕망이 굉장히 크다. 자기가 고생해서 이만큼 먹고 살게 된 것, 지금 가족이 누리는 풍요에 대해 절대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물론 사람이라면 이런 마음을 갖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마음을 좀처럼 말로는 표현하지 않는다. 남들이 알아서 인정해주어야지, 말로 해서 인정받는 것은 싫기 때문이다. 결국 그런 마음에 괜히 더 뻣뻣한 모습만 보이게 된다.
성장과정에서 칭찬을 잘 듣지 못하고 자랐다면 남을 칭찬하는 데에도 인색해질 가능성이 높다. 혼자 힘으로 사업을 일군 사람들 중에 어린 시절 부모님이 안 계셨거나 존중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의도와 달리 불필요하게 인색하고 자기주장만 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3) 자수성가를 한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이상적 자아상을 현실화시키려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 그들은 완벽에 대한 충동이 너무 크다. 뭔가를 이루어도 만족스러운 느낌은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자꾸만 더 큰 목표를 만들어낸다. 스스로를 긴장 속으로 몰아간다. 모든 것이 완전해야 마음이 놓이고 먹고살 만해져도 이런 성향을 버리지 못한다. 이런 생각이 강한 사람은 '쉬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며 악한 것이다'라 말하기도 한다.

7. 행복한 결혼생활
1)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려면 부부 사이에 부정적인 일이 한 가지 있을 때마다 그것을 상쇄하기 위한 좋은 일이 5가지는 있어야 한다.
2)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단독성(고유성)을 가진 존재에 대한 배려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수조건이다.

8. 감정난독증
: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잘못된 방식으로 읽고,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
: 쉽게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감정이고, 쉽게 다치는 것이 인간의 정서이다.
: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 대해서도 경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타인의 감정을 무시하고 상처를 준다.

9. 지혜로운 사람의 속성
1) 우선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실과 절차, 삶의 기술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한다.
2) 세상과 사람이 지니고 있는 가치들 중에 절대적인 것이 있기 보다는, 가치는 서로 상대적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을 지혜롭가 할 수 있다.
3) 삶의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성을 견대낼 수 있어야 한다.
4) 한 가지 고정된 시각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과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5) 자의식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자기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6)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올바르게 지각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7) 정서적으로도 평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8)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있으며,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단편적으로 보지 않고 삶이라는 큰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지혜롭다고 할 수 있다.

10. 삶의 고통보다 더 큰 괴로움에 빠지는 것은, 그 시련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 때문이다. 사람은 고통을 통해 깨달은 진정한 삶의 가치를 온몸으로 증명하며 살아야 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이란, 시련과 고통이 던지는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고, 그 속에서 찾은 인생의 숙제를 계속 풀어가야 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11. P184) 중년이 되면, 더 이상 남을 비판하거나 비평하지 않아야 한다. 중년쯤 되면 인생의 유리한 고지에 이미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비판의 총구를 겨누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일이다.
- [위대한 캐츠비] :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 [논어] : 자신을 많이 꾸짖고 타인의 과오는 적당히 지적하라. 그러면 원한과 증오가 없어질 것이다.

12. 분노를 건강하게 표출하는 방법은 '감정과 자신의 바람을 함께 표현'하는 것이다. 당신이 나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흥분해서 말하기보다는 '당신이 --해서 내 마음에 상처가 크다. 그러니 나는 당신이 --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낫다.
연습1) 다연샘 어떻게 사직서를 직접 제출하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두고 갈 수가 있죠? ==> 다연샘 사직에 대한 통보를 출근 후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봉투로 받게 되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이 결정에 아무도/아무것도 침범할 수 없다는 통보로 여겨지며,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 말하는 것 같아 무례함까지 느껴집니다. 사직서는 직접 제출했어야 하는 거였습니다.

13. 용서를 하려고 삶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보다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삶의 목표가 흐트러지는 일이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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