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소개되는 론과 아뷰터스 사이더는 돈의 사용과 가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십일조의 의미를 잘 이야기해 준다.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의 저자인 그들은 누진십일조를 언급한 사람이다(누진십일조란, 1년간 사는데 필요한 기본 금액을 온 가족이 합의하고, 그 기본 금액에 대한 십일조를 한다. 그 금액 외에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5%씩 헌금 비율을 높여 나가는 것을 말한다). 그는 가난한 사람은 2퍼센트나 5퍼센트만 내도 되며, 부자들은 누진십일조를 실천함으로 주변의 상처 입은 세상을 깊이 알고, 고통 앞에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긍휼로 반응하는 모습으로 그리스도인에게는 있지만 세상에는 없는 것을 상기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십일조 이외의 돈을 쓰는 방식이 어떠한가를 더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진십일조의 적용 여부보다 더 중요한 건 검소한 삶이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후원하는 틀로서 지출을 관리할 수 있기를 권면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빠질 수 있는 함정도 언급한다. 검소한 삶이란, 자녀에게 유명 브랜드 신발을 자 주지 않거나,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거부하는 금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검소한 삶이란, 돈이면 다 해결될 수 있다는 비성경적인 사조에 휩쓸리지 않음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매일매일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아낌없이 주되 책임감있는 저축으로 균형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