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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도서] 루호

채은하 글/오승민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받아들고 책날개에 적어져 있는 문구에 선택에 대한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내용은 자신들이 살 터전인 숲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총을 발명하면서 위기에 빠져든 호랑이들이 생존을 위하여 사람들과 살아가기 위해서 사람으로 변신합니다. 

호랑이인 구봉 삼촌과 호랑이인 루호, 까치인 희설, 산토끼인 달수는 고드레 하숙집에서 함께 사는 식구들입니다.

평화롭게 살던 그들 곁으로 변신한 범을 볼 수 있는 범사냥꾼 강태가 나타나고...

강태와 루호의 쫓고 쫓기는 결투가 벌어지는데...

 

간단한 내용은 이렇고, 범이 살아가기 위해서 사람으로 변신해서 호랑이의 본성을 숨기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간다는 플롯이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너무 신비롭고 매력적인 플롯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호랑이는 사람도 해하는 맹수들인데, 그들이 살아남기 위하여 호랑이의 본성을 숨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어지는 것이 저도 편견에 사로잡힌 어른중의 한사람이라서 조금 부끄럽네요.

호랑이의 먹이인 산토끼인 달수와 친구가 된 루호가 너무 멋있게 생각이 드는 건, 그녀가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날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라서 이겠지요. 

범 특유의 혼자서만 살아가는 단독생활의 호랑이가 그런 생활들을 버리고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해서 더더욱 루호가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강태와의 결투에서 사람을 해치지 않기 위햇서 노력하는 루호의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

자신의 구봉 삼촌을 해하고, 자신의 일상을 흔드는 강태에게 해를 끼칠만도 하건만, 절대 그를 해하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결국은 목숨을 구해주기까지하는 루호...

호랑이인 루호가 사람인 강태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버지의 바램과는 정반대의 선택을 하는 지아...

어리지만 모든 걸 포용할 수 있는 됨됨이가 너무 멋진 아이였습니다.

과연, 루호의 친구가 될만한 아이입니다.

 

이야기속의 이야기라고 금강산 호랑이 이야기나 유복이 이야기나, 호랑이 눈썹 이야기 꼭 있을법한 설화이야기라서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호랑이 눈썹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호랑이들이 유복이에게 내리는 저주 같은데, 강태는 호랑이눈썹을 신성시하고 그 집안에만 내려오는 전설같은 이야기로 포장하다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사람은 못 보는 걸 보는 건 축복받은 일이 아닐텐데...

 

작가의 말에서도 작가님이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를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 하고 뒤따라가는 소녀를 그저 숫기가 없다거나 붙임성 없는 아이로 생각할 수도 있건만, 그 소녀를 사람들속에서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평범하게, 튀지 않게 살아가는 호랑이가 아닐까라는 영감을 받아서 이 작품을 쓰셨다 하시는데 그저 감탄이...

끝마무리가 흑단언니를 다시금 만날 것 같은 열린 결말과 루호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아서 후속작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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