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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도서]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미야베 미유키 저/김소연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한 탐정 사무소로 한 여인이 찾아온다.

"사위가 내 딸을 만나지 못하게 해요. 딸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번에 탐정 사무소로 찾아온 그 여인은 자살미수로 입원한 딸과 연락이 안 돼서

고민에 빠진 부인이다.

"전화도 문자도 소용없고 딸이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몰라요."

사위는 주장한다. 장모 때문에 자신의 아내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그러니까 자신은 아내를 보호해야 한다고...

자신의 허락 없이는 면회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왜 그 여인은 자신의 딸을 만날 수 없을까?

왜 사위는 장모가 딸을 만나는 것을 반대할까?


이 이야기는 미야베 미유키의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에 수록된 이야기 중 하나인 <절대 영도>의 이야기 이다.

미야베 미유키는 행복한 시리즈를 2003년부터 시작했다.  '행복한 탐정' 시리즈 제 1탄인 2003년 [누군가]에서  우연히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평범한 출판 편집자인 스기무라 사부로가 등장한다. 그리고 2006년에 '행복한 탐정' 시리즈 2탄 [이름 없는 독]이 출간된다. 그 책에서 스기무라 사부로는 장인의 기업 홍보실에서 사내보를 만든다. 회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인터뷰해야 하는 스기무라 사부로에게 사건이 찾아온다.

2015년 드디어 행복한 탐정 시리즈 3탄인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이  출간된다.  회사에서 사보를 만드는 일을 하던 스기무라 사부로는 버스가 납치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2017년 행복한 탐정 시리즈 제 4탄 [희망장] 에서는 편집자였던 스기무라 사부로는 마침내  

서민생활밀착형 탐정으로 전직하여 도쿄의 낡은 건물에 탐정 사무소를 차리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행복한 탐정 시리즈 제 5탄이 나왔다. 이 책에서는 좀 더 성장하고 탐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스기무라 사보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 속에는 3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절대 영도>, <화촉>,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인데 <절대 영도>는 단순한 사건 이야기가 아니라 여성을 경멸하는 폭군들의 욕망을 파헤치고자 한다.  스기무라 사부로는 자신의 딸을 만나고 싶은데 만날 수 없다며 찾아온 여인의 사건을 수락하는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충격을 금하지 못한다.

그 사건의 이면 속에는 후배의 아내를 호스티스 취급하는 불쾌한 남자들과 선배의 뜻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조직 문화가 있었던 것이다.  


웃기지 마. 여자 주제에 건방져. 그런 태도가 용납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엄청 화가 났고, 뭐야 이 사람, 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기 때문에 한 글자 한 글자까지 똑똑히 

 기억해요."

○○ 주제에.  사사 도모키는 이 말을 아주 좋아하는 모양이다.

"잠자코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문자를 그대로 유비한테 전송하고, 미안하지만 네가 이 사람이랑 사귈 거면 나는 네 친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어요."

-p.143-


두번째 이야기인 <화촉>은 새로 차리게 된 탐정 사무소는 손님도 오지 않고 그래서 사건 의뢰도 없고 아무 할 일도 없다. 할 일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스기무라에게 탐정사무소와 연결된 주인집에 사는 다케나카 부인이 찾아온다.  그녀는 스기무라에게 지인의 조카 결혼식에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단순하게 결혼식만 참석하면 되는 줄 알았으나, 나중에 그 결혼식에 얽힌 숨겨진 가족들간의 사연과 복잡 미묘한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또한 결혼식 당일에 벌어진 예상하지 못한 사건 속으로 스기무라도 깊숙이 빠지게 된다. 

마지막 이야기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에서는 한 여성이 스기무라의 탐정사무소를 찾아온다. 그런데 그 여자는 스기무라 탐정사무소와 연결된 주인 집의 딸의 동급생의 엄마였다. 잦은 거짓말로 유행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이 자자한 그녀가 스기무라를 찾아와서 사건을 의뢰한다. 그녀는 16살에 아버지가 누군지도 정확히 모르는 아이를 낳았고, 그녀는 자유분방하고, 

막무가내이다. 그녀의 이름은 구치다 미끼이며 스기무라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며 사건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솔직히 표지 제목이라고 해서 이 에피소드가 중심 이야기이며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는 첫 번째 이야기는 <절대 영도> 였다.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에서 등장하는 의뢰인의 행동과 말투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기도 했다.

사건이라고 할 것 까지도 없을 것 같다. 

행복한 탐정 시리즈 5탄 답게 여기에서는 스기무라의 탐정으로써의 활약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6탄, 7탄 등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에 다른 작품에서는 우리의 행복한 탐정 스기무라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정신 바짝 차리고 힘내요, 탐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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