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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5497623

예스24 독립북클러버 26기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두 번째 모임

- 2021. 12. 01. 수요일 늦은 9시 비대면 모임-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예스24 북클러버 두번째 모임을 지난 12월 1일 저녁 9시에 줌을 이용한 비대면 모임으로 했습니다. 

지난 11월에 읽은 책은 <어른의 어휘력> - 유선경 저, 앤의서재 출판- 입니다. 

어른의 어휘력은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이라는 부제를 달고 "책 읽기, 글쓰기, 말하기, 공감, 소통도 어휘력이 먼저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어휘력에 주목해서 글쓴이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 책입니다. 어릴 때 보던 국어 참고서처럼 낱말 뜻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생각과 함께 각주를 통해 순우리말부터 철학과 과학에 관련있는 어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휘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레 우리의 어휘력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어른의 어휘력 책 사진입니다. 사랑님.

이 책은 쉽게 어휘력을 익힐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제시하고 있는 어휘들도 꽤 수준 높은 것이 많아서 -가령 "개별자"같은 철학 용어도 있습니다. - 조금은 집중을 하고 보아야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비대면 모임 중에 어느 분은 "글의 전개가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저도 거기에 동감합니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닙니다. 

우선 "내가 가진 어휘력 만큼 세상이 보인다."는 생각을 전제로 어휘력에 상상력을 더하여 자기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같은 세상이라도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신 분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어른의 어휘력이지만 어휘력에 한정하지 않고, 어휘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더하여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겠지요. 

한편으로는 일부러 어려운 어휘를 골라쓴 느낌, "너는 이런 어휘를 아느냐?"고 묻는 느낌을 받았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낱말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그것이 어려운 철학과 심리학에 나오는 용어까지 다양하게 제시를 하여 좀 더 많은 어휘, 좀 더 넓은 어휘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기에 요즘 언어를 줄이거나 없는 단어를 새로 창조해내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이전에 있던 아름다운 어휘들을 없애고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유튜브와 같은 영상 매체가 늘어나면서 책 속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기 보다는 지시대명사를 쓰면서 쉽고 단순한 낱말을 쓰고 결국에는 어휘력이 퇴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라면 따라갈 수밖에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영상 매체를 잘 만들기 위해서도 그 바탕에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어휘의 힘은 필수적입니다. 웹툰을 그릴 때도 스토리는 필요하고 영화를 만드는 데도 좋은 작가의 힘은 꼭 있어야하는 법이지요. 

 

2021.12.1. 비대면 모임 사진입니다. 

내가 어른의 어휘력을 익혀서 좋은 말, 고급진 글을 구사한다고 해도 결국 그것을 받아주는 상대방이 없다면 쓸 곳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는 사람들끼리, 글을 쓰는 사람들끼리 뜻이 맞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모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할 수 없겠지요. 어려운 말, 수준 높은 어휘력을 구사하는 것보다도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적절히 쓸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른의 어휘력 문구 중에 글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달밤텔러님.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반응이지 공감 능력은 아닙니다. 결국 어휘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 능력과도 연결되네요. 자신이 쓰는 어휘력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면서 이야기가 통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공감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매일 꾸준히, 정해진 분량 만큼 글을 쓰며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요즘 예스24에서 하고 있는 "국민서평 읽고 쓰는 기쁨"도 어휘력 향상과 글 쓰기 능력을 높이는 데 좋은 이벤트가 아닐까 합니다.  

 

벌써 일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우리 모임도 벌써 일년 가까이 이어왔네요. 이벤트로 여름부터 시작한 <동네책방 돌아보기>모임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번달 책 <클래식 클라우드 코넌 도일>에서는 추리 소설의 대가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번달 책과 함께 또 내년에도 예스24 북클러버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때로 바쁜 분들은 잠시 쉬어가고, 남아있는 분들이 계속 자리를 이어가면서 기다려주면서 예스24 북클러버가 선정해주는 한은 계속 이어가기로 생각을 모았습니다. 

12월 첫날, 한 달에 한 번하는 비대면 모임, 책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코로나19가 진정되어서 대면 모임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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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달밤텔러

    북클러버 비대면 모임이 있었는데 캡님이 후기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셨네요~^^ 이젠 비대면 모임이 익숙해지는데 내년엔 대면 모임이 가능할지..이제 올해의 마지막 모임이 남아 있네요~^^
    항상 저희 북클러버 모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12.03 20:23 댓글쓰기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