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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도서]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멜라니 조이 저/강경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비건논비건 사이의 관계 맺기 "

 

멜라니 조이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를 읽고

 


 

모든 비건과 논비건의 서재에 반드시 놓여야 할 책

-소외감과 좌절감 없이 비건과 논비건 사이의 관계 맺기-

 

만약 당신의 배우자나 가족이 '비건'이라면 어떨까. 비건(vegan)이란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그리고 이 비건의 종류도 많다. 극단적인 비건주의자 중에도 채소도 먹지 않고 땅에 떨어진 열매만 먹는 사람인 프루테리언 비건도 있고, 모든 고기류와 유제품을 먹지 않고 동물의 알 등은 먹는 '오보 베지테리언'도 있다. 

 

요즘 식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을 선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비건을 의한 식품, 식당 등 비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해졌다. 처음에는 '비건'은 단순히 식습관의 차이, 기호의 차이, 신념의 차이 등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에서 작자가 제시하는 마리아와 제이콥의 사례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에서 작가는  비건과 논비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거나 갈등을 겪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저자인 멜라니 조이는 전작인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에서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그녀는 사회심리학자이자 비건 운동가, 관계 코칭 전문가이기도 하다. 

 

"내가 비건이라는 사실이 모두를 불편하게 하지 않을까?"

"비건이 되어도 논비건인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비건인 친구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하면 좋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 저자는 논비건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비건과 비건과 관계를 맺고 가까이 사는 논비건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사랑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관계의 기술을 제시한다. 

비건과 논비건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관점의 차이, 식습관의 차이, 인생 가치관의 차이인 것이다. 저자는 관계 심리학의 관점에서 자신이 겪은 수많은 사례들을 언급한다. 그러한 경험적 사례를 통해 비건과 논비건이 어떻게 차이를 넘어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그 방법과 도구를 제시한다. 

 

차이를 받아들이는 최고의 방법은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차이를 이해하려면 호기심과 연민의 태도로 상대에게 다가가야 한다. 상대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진정으로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차이를 받아들이기만 해도 예전에는 화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문제가 해소될 때가 있다.
- p.104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받아이들이는 방법으로 회복탄력성을 제시한다. 비건과 논비건은 함께 살아가면서 특별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그래도 관계의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관계의 회복 탄력성은 안정감과 교감 위에서 자라는데 상대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거라는 믿을 때 사람들은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상대가 자신을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배려한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은 그 상대방과 교감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비건과 논비건 사이의 관계맺음을 위해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해와 존중, 안정감과 교감인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비건과 논비건은 신념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지지하고 서로 협동하고 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연대하게 될 때 그들은 상대와 관점이 같지 않더라도 그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비건과 논비건이 서로 관계를 맺을 때 발생하게 되는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특정 사람이나 집단, 상황에 대한 왜곡된 마음의 틀, 생각 등을 인식하고 갈등의 사슬을 끊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효율적으록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로의 안전을 우선시하기’, ‘자신과 상대에 대한 인식 키우기’, ‘효과적으로 사과하기’, ‘파괴적 갈등을 건설적 갈등으로 만드는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이 방법들을 통해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때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수 있다. 이런 안정감을 통해 우리는 서로간에 느끼는 교감도 느끼면서 관계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책이 비건에 대한 책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비건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그런데 이 책은 비건이라는 식습관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그들과의 관계까지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세상은 비건과 논비건이 함께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생각해볼 때 이 책은 단순히 비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다름'에 대한 이해이며, 차이로 인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기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비건이든 아니든 언제든지 상대방과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갈등해결방법과 올바른 관계 심리학을 통해 당신은 상대방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관계 맺기에 있어서 이 책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비건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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