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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6631556

예스24 독립북클러버 비대면 모임 후기

2022년 7월 27일 수요일 늦은 10시 줌으로 진행

 

*다들 일상에 힘든 하루였는지 목소리로만 이야기하셔서 모임 후기 사진은 별도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27일 늦은 10시에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비대면 모임 후기를 진행했습니다. 새로 오신 분도 있었고 기존 회원도 있어서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책을 읽는 데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책임에도 글쓴이의 글 솜씨와 삶과 죽음이 함께하는 일상 이야기여서 막히지 않고 잘 읽었다고 하셔서 혹시나 무거운 주제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임원 분들의 감상을 아래에 간단히 인용해보겠습니다.

 

가난과 고독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 돈의 가난도 있지만 마음의 가난도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내 마음을 타인에게 베풀마음도 남이 나에게 주는 마음을 채울 그릇도 되지 않아 점점 고립되는 삶이 지속 되는것 같다.

 

주로 돈과 관련된 죽음에 대해서 현실이 서글프다고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책 처음부터 가난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많이 나오고 글쓴이도 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가난도 죽음(자살)의 한 원인이 되고 있음은 부정하지 못할 듯 합니다. 

글쓴이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되묻습니다. 아무래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죽음을 대해면서 생각이 많아졌던 듯 싶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만들어놓은 이해 불가의 쓰레기를 수습하러 온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 곳에 있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고, 지금 나는 무엇을 발견하려고 하는가? 그는 왜 나라는 인간에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굳이 내 판단의 사슬에 그를 옥죄어야만 하는가?

글쓴이느 스스로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씀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특수청소업을 하면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글쓴이는 모두가 특별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어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특별하다고 말하면 어떨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고귀하다고, 그리고 내가 하는 이 일도 너무나 소중한 직업이라고... 결국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위험하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들이야말로 성자라고 부르고 싶다. 

 

결국 사람들 모두 한 명 한 명이 모두 특별하며 고귀함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죽은 자의 흔적을 치우는 특수청소업이 힘들겠지만 자신의 일이 힘든 것을 부각시키지 않고 겸손하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고귀하다고 이야기하는 글쓴이는 참 대단해보이기도 합니다. 글쓴이의 말처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훌륭하다고 할 것입니다. 

정말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떼어낼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거운 주제였지만 한편으로 우리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늦은 밤에도 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다음 모임에 대해서 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달 책은 기존에 투표로 정한 대로 <당신도 산티아고 순례길이 필요한가요> - 김지선 작가-로 정하고 아울러 모임 이벤트로 김지선 작가님이 운여하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새벽감성1집] 책방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좋은 모임 기대해봅니다. 

참여해주신 모임원들께 감사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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