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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강

[도서] 더 빨강

김선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표지그림의 지붕위소년이 불고 있는것..

풍선처럼 보이는 그것의 정체가 무언지에 대해 나는 조금 엉뚱하게도 가슴을 떠올렸고..

내 신랑은 콘돔을 떠올렸다..

아마도 신랑이 보통의 반응.. 내가 특이한 반응이었을거같다^^

이렇게 독특한 그림과 함께 만난 이야기는 소년과 그 주변인의 이야기로 정리할수있겠다.

 

다정함이라곤 없고, 폭력적이고 힘만 센 주인공의 아버지가 어느날 사고로 일곱살어린이의 기억으로 돌아가버린다.

졸지에 덩치만 커다란 일곱살짜리를 뒤치닥거리하게된 가족들의 수고로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넘쳐나는 성욕을 다스리기 위해 매일밤 야동을 섭렵하는 주인공이

호감이 가지만, 매운맛에 집착하는데다 뭔가 수상쩍은 미령을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리고있다.

 

이 책의 제목 더 빨강..

빨강에서 우리네가 연상하는것들은..

빨간고추..

빨간딱지비디오..

위험을 의미하는 빨강경고등..

활활타오르는 빨간불꼿의 이미지..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빨강이 연상되면서 제목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책을 다 읽고나서 내가 고민하게된것..

이 책을 중학생인 내 아이에게 읽혀도 될까? 란것..

주인공의 아버지가 '사람'임을 보이는 부분도 나오고..

평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성욕이란 없는 사람인것처럼 보일것같은데 

이 책을 읽고는 우릴 다른 눈으로 보지않을까? 살짝 염려스럽기도하고..

 

여러 다양한 이유들로 해서 내 아이가 주인공의 나이인 열여덟이 될때까지 기다릴것인지?

아니면, 어차피 주인공과 몇살 차이 안나니 오픈해도 될것인지??

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순간도 고민스럽다..-.-..

얼마전 '아이의 사생활2' 를 보고는 청소년들이 성에 관심갖는걸 인정해야한단 '가르침'을 받았는데..

겉으로 보기엔 성에 그닥 관심있어하지않는듯한 내 아이가 이 책으로 인해 더 호기심을 갖게되는건 아닐지?

혹은 반대로 겉으로 보이는것처럼 무심함으로 일관할지 궁금해지는 마음이다~

하긴..

이 책으로 인해 성에 관심을 갖는다면 또한 어떠랴?

아이가 뭘 제대로 알아야 적어도 몰라서 하는 실수는 덜지않을까? 싶은 맘이 들기도한다~~

 

사계절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

일독하시고 고민에 빠져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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