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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2844639

김인숙 님은 이 소설 미칠 수 있겠니로 처음 만났다.

제목이 특이했고 발리라는 배경이 끌렸고, 작가레터에 나온 고독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다.

823일부터 1130 69회동안 미칠 듯한 내용에 제목이 정말 딱이구나 생각하기도 했고, 사고로 인한 주인공들의 얽힘도 궁금해서 매일 아침 숨죽이며 읽던 기억이 난다.

 

이름이 같은 진과 진의 만남, 이렇게 표현하기 뭐하지만, 잘 살고 있던 진과 진은 (구별하기 위해 남자는 성을 붙여 유진으로 불린다) 발리 여행을 다녀온 후 바뀐다. 어느날 유진은 발리로 떠나버리고 진은 홀로 남겨진다. 유진을 만나기 위해 발리고 간 진은 유진의 하녀인 여자아이를 만나는데 그녀의 부른 배를 보며 화를 낸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고 기억을 못하는 진은 병원으로 옮겨지고 여자아이는 죽고 여자의 애인인 남자아이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감옥에 간다. 그리고 유진은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 다시 발리로 온 진을 우연히 차에 태운 이야나는 그녀의 피묻은 손을 기억하지만 모른척하고 그녀를 위해 가이드를 한다. 섬을 구경시켜주고 딱 한번 맥주를 같이 마시며 둘의 관계가 시작된다.

 

누나의 죽음을 말리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그로 인해 가족들에겐 멍청이로 불리고 유일하게 좋아했던 애인 수니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의붓 어머니가 자연사로 죽기만을 바라는 친구 만이 있고, 택시운전을 하고 간혹 투계를 한다.

 

그리고 누구도 예측 못한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고 건물은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바닷가에도 거리에도 병원에도 죽은 혹은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산 자들은 어떻게든 도망치려 하지만 자연은 남은 이들 마져도 공포에 떨게 한다.

 

지진은 가라앉지만 남아있는 자들은 드물다. 만은 의붓어머니를 미친 듯이 찾고, 이야나는 수니와 여자를 찾고, 여자의 앞에 진이 아닌 남자아이가 찾아오고, 만의 의붓어머니가 죽는데 범인으로 이야나가 지목되고..

 

그렇게 끝이 안날듯 이어지는 소설이 드디어 끝이 났다. 난 이제 그 미침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다행히도 이야나와 진의 만남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소설의 댓글에 작가님의 생활을 보여주셔서 참 다정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공지도 없이 댓글에 남긴 작가님의 글은 좀 아쉬웠어요. '소현'을 읽으며 작가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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