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은 날이 있었을까할만큼 늘 맘속이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제목 자체가 나를 위로한다. 숲속의 기인처럼 느껴지는 마이클 싱어의 해맑은 눈동차처럼 너무 초월적인 가르침은 아닐까했는데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지극히 현실적이다. 항상 에너지가 부족했던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음을 열어야 에너지를 받고 닫으면 에너지를 막는것이다. 내부의 에너지 주인은 나 자신이다. 싫다고 어렵다고 낮설다고 닫을 만한 이유는 백가지도 넘었다. 책은 마음을 닫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라고 한다. 오히려 닫는 법을 잊어버리도록 자신을 훈련시킨다. 무한한 에너지를 받아들이기 원하면 닫지 않겠다고 결심하란다.
에너지를 차단시키고 내 속에 나를 가둔이들에게 현실에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를 깨닫게 해준다. 죄책감과 두려움때문에 닫힌 마음들에게도 말한다. 그것들은 신성에 이르는 통로를 열어주지 않는다. "한 순간만이라도 당신이 누군가를 진정한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당신은 그 눈이 자신의 눈이 아님을 깨달을 것이다"라는 문장은 진한 감동을 주었다. 사실 그처럼 무조건적이었던 적이 없었으니까. 내가 누군가를 조건없이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그 눈은 나를 통해 굽어보는 신의 눈이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