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녀를 만났다..
연락하고 알고 지낸 건 몇년이 지났지만..
설레였다..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여서..
꽃을 선물하고 싶어 준비했다..
그녀는 다행스럽게.. 바이올렛 가방을 들고 있었다..
나보다 조금은 더 위겠지 싶었는데..
그녀는 한바퀴를 더 넘은 나이였다..
추운 날씨였지만..
그녀는 내손을 꼭 잡아주며.. 걸었다..
그녀는 미래의 나 같았다..
그녀를 내게 처음으로 말해준 사람이 말했다..
'그니야, 너와 너무도 닮은 사람이야.. '
통화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