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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이해인 / 어느 날의 커피-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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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그리하여 류 시인은 곁에 있어도 당신이 그립다 라고 했지요.
    맞아요.
    잘 알아서 불편할 때가 있고, 몰라서 말 못하는 경우가 있죠.
    적당한 거리 유지가 참말 어렵죠.
    인간이란 원래 고독한 건데 고독과 외로움은 다르잖아요.
    저는 지금 우엉차에다 녹차 티백을 같이 섞어서 마시는 중입니다.

    2020.05.12 22:5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소라향기

      편안한 휴일 보내셨어요..
      우엉차 구수하죠..
      시골에서 언니가 종종
      우엉을 말려서 보내주곤 하여요..
      물처럼 마시곤 하죵..전..^^

      2020.05.13 03:38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