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도서]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김선영 글/이은지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워니가 즐겨 꺼내 읽는 책 중 하나인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중 한권을 소개해드릴게요 :-)


키위북스 처음부터제대로 시리즈의 최신간이죠.

17권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입니다.


글 김선영 / 그림 이은지 님이 지으신 키위북스의 초등창작동화이고요.

부제인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평등 이야기처럼 어린이들이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성교육동화책이에요.


단순한 성교육책이 아니라 고착화된 우리나라의 남녀성역할에 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성평등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에요.


엄마가 자녀에게 마음 놓고 권해줄 수 있는 초등교과연계도서에요.

도덕 3학년 5학년 교과서, 사회 4학년 교과서에도 이렇게 등장하니 함께 읽어주면 배경지식을 쌓기도 좋겠죠.


저는 키위북스의 책들은 이 머리말을 읽어보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한바닥의 짧은 글이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내용이 간략하게 압축되어 있어서

엄마가 먼저 읽어보면 굉장히 유용해요.

저마다의 개성을 배제한채 단순하게 성별로 구분짓고 강요하는 것은 정말 지양해야겠죠.

가치관이 형성되는 어린이시기부터 바르게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60페이지 내외의 초등저학년이 읽기에도 부담 없는 분량이고요.

차례는 흐름에 따라 총 6개로 나뉘는 챕터북 형태에요.

이야기는 현대식 삼신할매의 비밀수첩으로 시작해서 굉장히 흥미로워요.

우리가 상상했던 삼신할매의 고전적 이미지와는 달리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컴퓨터와 서류를 통해 아들딸을 점지해주는 모습인데요.

삼신할매가 요즘 신경 쓰이는 주인공 남매의 모습이 컴퓨터 화면에 보이고 있네요.


주인공인 두 남매의 이름은 각각 장군이와 공주인데요.

임신했을 때 미리 지어두었던 이름과는 달리 태어났을 때 외모부터 커서의 성향까지

오빠 장군이와 여동생 공주는 서로 남녀가 바뀐 것 같아요.

호리한 몸에 하얀얼굴 빨간 입술 반면에 다부진 몸에 까무잡잡한 얼굴, 짙은 눈썹

게다가 겁이 많고 꼼꼼하고 수줍음 많은 장군이와 씩씩하고 덜렁거리고 대장부같은 공주


서로 성별을 바꿔 태어난 듯한정반대 성향이지만 쌍둥이 남매는 각자의 장점으로 서로를 챙기며  

누구보다 우애가 넘치고 죽이 척척 맞아서 언제나 든든했어요.


오빠를 괴롭힘에서 씩씩하게 구해주는 것도 공주이고

장군이는 공주 알림장을 챙겨주는 식으로 서로 개성을 살려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는데요.

다만 주위 어른들의 시선이 가끔 너무 따가워서 둘을 힘들게했어요.

둘을 지켜보는 이웃들은 여자애가 왜이리 선머슴 같냐, 남자에게 겁이 많아서 어디에 써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할머니가 장군이는 우리집 기둥이라 공주보다 공부도 더 잘하고 훌륭하게 커야하고

장군이가 마실 주스도 공주가 가져다주는 등 부엌에는 얼씬도 못하게 해요.


이럴때마다 듣는 공주도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하지만

옆에서 듣고 있는 장군이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였어요.

꼭 주인공 남매의 집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죠.

우리나라에는 즐비한 성역할 갈등은 가정이나 직장 학교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니까요.

우리 부모님 세대때보다는 나아졌다지만

현재 시대상황에 맞춰 또 다른 성역할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하더라고요.

저도 자매의 엄마라서 그런지 항상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었어요!


집도 학교도 거리도 모두 남자 여자가 바뀐 세상에 남매가 처음에는 놀랐지만

곧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실컷 할 수 있어서 신이 났어요!

그런데 바뀐 세상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어요.

성역할법이란게 존재해서 지키지 않으면 무조건 벌을 받게 되거든요.

남자는 화장을 하고 하이힐을 신고다니고, 공원에서 여자들은 운동을 하고


명절에는 엄마의 본가에서 차례를 지내고 한복도 여자가 바지, 남자가 치마를 입었어요.

앞치마를 두르고 남자들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여자들은 거실에서 다리를 쭉 뻗고 티비를 보며 쉬는 모습도요.

또 이 세상에는 남자가 임신을 하고 여자는 군대에 가는 것까지 반대였어요.


추석에는 부모님의 본가를 서로 오가면서 그동안 남매가 서로 겪었던 성역할에 대한 입장을 이해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점점 이 세상도 옳은게 아니구나하고 깨닫는 남매는 성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성역할법은 잘못된 법이고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며 친구들을 변화시켰어요.


결국 다른 학부모님들의 신고로 경찰에게 연행되어 유치장에 갇히게 된 남매


과연 둘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게 될까요.


삼신할매의 계획대로 남매의 고민을 깨끗하게 해결해준 재밌는 성교육 성평등 이야기!

이야기 뒤 권말에는 성평등 디딤돌이라는 심화코너도 준비되어 있어요.

여자와 남자의 차이, 차이와 차별의 다른점, 사회적 고정관념대로 자라는 어린이, 성별에 따른 직업과 영역, 성차별적인 표현 등 다양한 성에 관한 어린이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 꼭 빠뜨리지 말고 읽어봐야 해요 :-)


쌍둥이 남매가 남자여자가 바뀐 세상에서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고나서야 깨닫게 된 성역할갈등과 어려운 점들.

남녀의 타고난 신체적인 차이는 인정하되 개개인의 개성은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평등한 세상이 오길 바라며

어린이가 꼭 읽었으면 하면 강력한 초등학생추천도서입니다.

요즘 젠더갈등이 날로 심해지고 서로 이기적으로 헐뜯는 것 같아 답답한 순간이 많은데요.

서로 어우러져 사는 좋은 세상을 위해 편협한 사고를 가진 어른들에게도 읽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재밌게 읽었어요~

-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은 솔직한 서평입니다 -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