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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어느 멋진 날

[도서] 일요일, 어느 멋진 날

플뢰르 우리 글그림/김하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늘 읽어본 그림동화책은 정말 엄마도 아이도 홀딱 반한 마법같은 판타지그림책이에요.

즐거운 상상과 예쁘고 감성적인 그림들로 꽉찬 정말 소장해야 하는 완소 그림책!

키위북스 신간 <일요일, 어느 멋진날 / 폴뢰르 우리 작>입니다.


프랑스의 작가 폴뢰르 우리님은 전 처음 보았는데요.

이번 그림책을 만나고 이 작가님께 정말 반해버렸어요.

그림맛집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예쁜 그림에

딱딱하게 굳었던 마음이 말랑말랑 녹을 것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동화책이에요!

특히나 자연을 묘사하는데 있어서 하늘 물 땅 나무 등이 모두 아름다워요!


일요일 어느 멋진 날의 주인공은 클레망틴이라는 손녀 여우인데요.

(여우 맞겠죠 ㅎ 아니라면 댓글 달아주세요 ㅎ)

클레망틴과 할머니만이 공유하는 신비로운 비밀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에요.

책의 내지에 등장하는 할머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뭇가지들이 묻어있죠.

또 할머니가 걸어온 길을 따라서 작은 잔가지들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여요.

이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랍고 재미난 일들이 책에서 펼쳐지니 기대해주세요~


일요일 할머니댁에 엄마아빠와 함께 놀러가는 길이에요.

할머니댁에서 하루를 보내러 가는 길이 즐거워야 할텐데 클레망틴은 왠지 즐거운 표정이 아니죠.

워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해서 살짝 이해할 수가 없을거에요.


그런데 자동차가 지나온 배경을 보면 또 클레망틴의 기분이 이해가 가기도 해요.

높다란 아파트가 저 멀리 보이는 도시에서 벗어나 점점 한적한 교외로 넘어가고 있으니까요.

할머니가 계신 곳은 조용한 외곽인 것 같죠.

그래서 놀거리가 없어 따분한데 아빠는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시니 예의를 차리라며 당부를 하니

더욱 가는 길이 즐겁지 않아보였나봐요.


아빠가 거듭 당부를 하고 할머니는 클레망틴이 반가워 현관에서 꼭 안아주는데요.

클레망틴은 언제나 할머니 몸에 있는 작은 나뭇가지들이 너무 싫었어요.

왜 할머니 몸에는 이렇게 잔가지들이 많이 있는걸까요.


식사를 한 뒤 디저트를 먹으며 여름휴가 이야기를 한창하고 있는데

할머니는 피곤하신지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죠.

여전히 몸에는 나뭇가지들이 묻어있지만 표정은 무척이나 평온하고 즐거워보이세요.


따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말 없이 그곳을 빠져나와 정원으로 향하는 클레망틴

할머니와의 어색한 거리를 말해주듯 표정이 정말 어둡죠.

그리곤 정원 울타리에서 작은 구멍을 발견했어요.


구멍 안을 통과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뒤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나봐요.

몸을 낮춰 기어가면서 어느새 할머니처럼 온 몸에 가지들이 묻어버렸네요 ㅎ


이 그림책에는 이렇게 아무 지문 없이 그림만 나오는 부분들이 많아 재밌어요.

충분히 캐릭터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도록 글과 그림이 탄탄한데

중간 중간 대사 없는 영화처럼 혼자 속으로 상상을 펼치며 책을 볼 수 있어요!


너는 왜 털이 없냐며 인간을 처음 보는 듯 살짝 경계심을 갖지만

이윽고 먼저 같이 놀자고 말을 꺼내는 클레망틴!!

처음 만난 나와는 다른 생김새의 친구지만

서로 숲 물속 하늘을 번갈아가며 정말 다채롭고 신이나게 놀고 있어요.

모든 페이지에는 지문이 없지만 아이들의 표정만 보아도

지금 얼마나 기분 좋은지 마음을 읽을 수 있어요.

자연을 표현하는 그림도 정말 감성적이라서 아이도 정말 재밌다며 잘 읽어요.


클레망틴~ 클레망틴~ 하며 주인공을 찾는 부모님의 외침으로

침묵이 깨지고 둘은 놀이를 멈추고 헤어집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 만나자는 기약도 잊지 않아요.

아마 할머니 댁에 놀러올 때마다 이 친구를 찾아 덩굴을 지나올 셈인것 같죠.


덩굴을 지나 다시 할머니 댁으로 돌아온 클레망틴의 몸은

할머니의 모습처럼 작은 나뭇가지들이 가득하지만

이제는 헤어질 때 할머니를 꼭 껴안아주며 다음에 또 놀러온다고 사랑스러운 고백을 하네요.

아마도 할머니와 클레망틴만의 비밀스런 공감대가 생겼고

일요일마다 할머니댁에 오고 싶은 큰 이유가 만들어졌기 때문이겠죠!

더 이상 지루하지도 따분하지 않은 기대되는 일요일이 되버린

클레망틴의 비밀스런 정원 너머 만난 친구 이야기!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먼저 뜯어서 읽어보고는

엄마에게 이 책 재밌다고 자랑자랑을 한 이유를 알겠네요.

자연의 아름다운과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어요.

할머니댁에 가면서 이제 입이 삐쭉거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은데요.

그후의 클레망틴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정말 재밌는 추천그림동화책입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은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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