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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굴레에서 간만에 벗어났다. 아무리 나에게라고 해도 쓸감이 무궁무진은 아니라는 점 절감하게 된 지난 달이었다. 이제 조금은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리뷰 형식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쓰면서 여유 있는 블로깅을 지향하고자 함.

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제 일성으로 고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거슨...
신간은 포인트로 지르지말자는 것이다. 신간은 알다시피 10%를 기본이다시피 책정하는데(아닌 것도 있음, 예스는 포인트 유효기간이 없으므로 이런 데서 좀 짠 편이나,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후한 정책이므로 전체적으로는 소비자쪽 이익이라고 봐야 함. 가정교육이 잘못된 모지리나 늙은 나이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제 의사가 백프로 관철될 때까지 울고 짜고 바닥에 딩굴고 지랄하는 법임. 정작 필요한 권리 관철은 주먹이 무서워서 하지도 못하고 뒤에서 허세임), 이걸 비현금성 결제수단으로 한다면 그 포인트는 그냥 허공에 뜨는 것임. 어차피 공짠데... 라 편하게 여길 게 아니라 주는 혜택은 다 찾아먹어야 한다 이 말입니다요.

심농의 메그레1)는 내게 홈즈2)만큼이나 오랜 기간의 '교분'이 있었던 캐릭터이다. 메그레란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심농은 일단 정통 문학의 대가들이 오히려 더 찬사를 주는 스타일리스트3)였던데다, 비록 저 극동의 문화적 변두리에서 식민 키치 문화의 부산물(일어중역물)만 먹고 큰 아슬아슬 생장의 희귀식물에 지나지 않았다곤 하지만, 여하간 내 눈으로 분명 모 문고 210 몇 번인가에서 '죽음을 부르는 개'라는, 메그레가 특유의 그 김빠지는 활약을 보인 중편이 수록된 덕에..ㅎㅎ 몇 번을 두고 정독 쾌독한 경험과 그 보람이 있었으므로, 혹 파티라도 열린다면 누구 못지 않은 어엿한 구색의 초대장을 들고 입장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ㅎㅎ

지난 주에 질렀는데(예스 메인에 한창 띄울때), 지난 주 일정이 너무 빡세다 보니 아직 포장도 끌르지 못했다. 마침 이 책에 대한 좋은 리뷰가 올라오기도 했나 보니 일단 '내 과정'을 거친 후에 반응을 보이든 어쩌든 해야 할 것 같다. 심농의 스타일은 확실히(캐릭터에 대한 내 개인의 선호 여부와는 별개로) 찌는 더위를 피하는 한 좋은 방편으로 삼아도 또 제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헤밍웨이의 레시피는 교조적 독해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응용의 솜씨를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말임.^^


1) 나는 열린책들의 태도와는 달리, '매그레'라고 표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유는 다음에 밝히겠음.
2) 홈스라고 해야 국가 표준 표기 정책에 부합한다. 허나 이 역시 다소 다른(모순되는?) 이유에서 개인적으로 취하지 않고 있다. 필요하다면 담에 이야기함.
3) 뭐였지? 일단 더우니 나중에 첨가하고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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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눈

    아~정말 오늘은 너무 더웠어요. 분명 아침엔 쌀쌀한 날씨였건만 ㅜㅜ
    결국 옷을 한번 갈아입으러 집으로 와야했었어요 ^^
    심농...많이 들어본것 같은데...조르주님의 리뷰가 너무 기대되요~~

    2011.06.02 15:3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조르주

      그렇습니다 첫눈님 ㅎㅎ (상콤하게 울리는 비글시그널에 맞추어 달려왔네요^^)

      네 진짜... 아침이나 저녁나절은 순간 싸늘하기도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실 때 같아여.

      ㅎㅎ 기대해 주시니 제가 함 잘 써 보겠습니다^^

      2011.06.02 15:32
    • 첫눈

      아하~예스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없군요 ~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2011.06.02 15:36
    • 스타블로거 조르주

      ㅎㅎ 사람 숨가쁘게 하는 인터팍하곤 그게 차이라고나 할까요?

      2011.06.02 15:39

PRIDE2